김제시 서남권 광역화장장 건립 반대 기자회견

2013-09-30     임재영
 

 

 

김제시 서남권 광역화장장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복남)는 지난달 30일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부안·고창 등이 추진하고 있는 광역화장장(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숏튼제) 건립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복남 위원장을 비롯 장덕상 김제시의원, 주민,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김정은 개발위원 및 강오순 부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복남 위원장은 “지난 2006년 8월11일 강광 정읍시장과 김현수 정읍화신공원묘원대표는 정읍시 공설화장장·납골당 설치사업 협약서를 작성하고, 이행키로 공증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현 김생기 시장 체제가 되면서 서남권 광역화장장 시설을 감곡면 통식리 숏튼제로 위치 변경해 각 자치단체간 불화만 조장하고 있다”며 김생기 정읍시장은 원안대로 시행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정읍시는 안전행정부가 지방재정 투융자사업에 대한 조건부심사에서 ‘김제시와 협의 노력하라’는 사항을 무시하면서 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천애가든과 개사육시설에  부지 매입에 대해 의혹이 일고 있다” 덧붙였다.

김종은(72, 감곡면 통석리 통사마을 개발위원)씨는 “2012년6월25일 화장장건립부지 공모 4차에 주민이 동의 할 때 감곡면사무소 직원들은 화장장이 건립되면 마치 주민들 통장에 수천만원이 입금되는 것처럼   말을 해 동의서에 도장을 찍었다며, 허나 사실이 아님을 알게된 통사리 주민 25여명은 올해 1월30일과 3월11일 두차례에 걸쳐 화장장 건립 무요화를 요구하는 내용통지서 및 진정서를 정읍시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종은씨는 “그 진정서가 철회됐다고 하기도 하고, 사본이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등 정읍시의 이중적인 잣대와 사업설명회나 공청회는 물론 마을회의조차 한번 거치치 않은 화장장 건립은 주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며 끝까지 건립반대 투쟁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