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존재인가" 전주소년원 인문학 특별강연

2013-08-30     임충식


송천정보통신학교(이하 전주소년원)에서 의미 있는 강연이 개최됐다.


전주소년원은 29일 전주교육대학 대학원장 이재훈 교수를 초청,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소년원 학생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서적 토양 마련과 인간과 세상에 대한 성찰과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는 다소 무거웠지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진행된 강의는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을 들은 김모군(17세)은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확률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스스로를 존중하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장인기 교장은 “매월 실시하고 있는 인문학 강의가 학생들이 친사회성 향상 및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