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향교마을 주민, 모두가 사진 속 주인공

- (사)문화연구창, 향교마을 30여 세대 방문해 ‘행복예술관’ 활동 전개

2013-08-14     홍정우

 

문화재가 있는 부안의 향교마을에 맞춤형 사진관인 ‘행복예술관’이 가족사진을 액자 작업해 가정에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부안군에 따르면 (사)문화연구창이 주관하는 문화바우처 기획사업인 ‘행복예술관’이 부안 서외리에 위치한 향교마을에서 진행 중이다.

이 마을에는 지난 10일부터 (사)부안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와 부안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으로 ‘청소년마을공동체 벽화그리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행복예술관’의 합류로 더 폭넓고 다채로운 문화예술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행복예술관’은 마을의 주민과 풍경을 기반으로 마을 앨범을 제작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물사진이나 전체사진을 제작해 전달하는 사업이다. 사진작가들은 향교마을의 30여 세대를 방문해 무료로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또 청소년들의 벽화작업과정과 곳곳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문화연구창은 가족사진 등을 액자로 작업해 각 가정으로 배달해줄 예정이다.

또한 마을어르신과 청소년이 소통해가는 모습, 마을의 변화되는 모습 등을 담은 벽화그림과  마을이야기를 함께 실은 앨범을 제작해 마을회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청소년마을공동체 벽화그리기 활동은 다음달 초까지 진행되며 완성 이후에는 마을주민과 함께 평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