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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이원복 신임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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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이원복 신임관장
  • 김미진
  • 승인 2007.01.25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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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박물관에서도 ‘고객’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시민에게 한 발짝 다가서는 프로그램으로 문만 열고 들어오면 쉴 수 있는, 대민서비스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죠. 접근이 용이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고자 합니다.”

 25일 오전 11시 국립전주박물관 접견실에서 반가운 인사를 던진 이원복(53) 신임 관장은 선비와 민속 문화를 특성화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박물관의 최근의 경향은 저마다 특성화를 모색하고 있고, 전주 또한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한 것.  

 특히 현재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전주학’과 관련해 “선비문화 특성화 사업 또한 넓은 의미로 전주학 연구에 포함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지역의 사립·공립 박물관과 보조를 맞춰가는 네트워크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 중인 전북권에 있는 박물관들과의 연합전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도내 문화계의 화두인 태조어진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중요출판물과 함께 지켜낸 어진은 전주의 상징으로, 당연이 전주에 있어야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조상들이 만들었던 방법과 똑같이 제대로 이모를 해 두고, 어진은 최적의 조건에서 보관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물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전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구보존하는 일도 바로 박물관의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또 미술사를 전공한 그와 함께 전주로 자리를 새롭게 콤비를 이룰 진화수 학예연구실장은 ‘도자기’ 연구의 대가로 알려져 국립전주박물관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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