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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취항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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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취항 문의 쇄도
  • 전민일보
  • 승인 2007.01.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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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와 전라북도가 국제항로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선사들로부터 군산항 취항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사업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지난 18일 양밍, 흥아해운 등 2개 국내외 해운선사가 군산항 취항을 위한 항로개설 의향서를 군산시에 제출했다.
양밍은 대만국적 선사로 동시 선적량 기준으로 세계 16위권으로, 빠르면 2월중에 주 1항차로 600TEU급 선박을 2척 투입 운항할 예정이다.
양밍 입항시 예정항로는 홍콩, 대만, 필리핀 등 현재 군산항에 항로가 미개설된 동남아지역으로 그동안 물류비 증가 등 수출입 업체들에 큰 부담이 되어 온 항로이다
특히 양밍의 경우 아시아권뿐 아니라 물동량이 많은 미주, 유럽 등 세계전역 서비스(대만 등에서 환적처리)가 가능한 국외선사이기 때문에 군산항 입항시 물동량 유치증가에 획기적으로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군산항은 정기적인 월드와이드서비스가 되지 않아 미주, 유럽 물량 대부분이 광양항, 부산항 등에서 선적처리 돼 왔다.
흥아해운은 선적처리 기준 국내 3위권 해운선사로, 향후 군산항 물동량 수급추이 등을 좀 더 지켜본 후 운항항로, 선박규모 등을 결정하여 4월중 입항할 예정이다.
산단항만지원사업소 관계자는 “양대 선사가 예정대로 취항할 경우 컨테이너처리량이 전년대비    2~3배 증가하여 연 7만~10만TEU 까지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미 전북·충청권 업체들로부터 군산항 이용신청을 접수받아 확보된 물동량만 85개업체에 월 1만1472TEU 정도로, 이중 50%만 처리하더라도 예상목표량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선사 취항시 전북권업체가 전 세계물동량을 군산항에서 직접 수출입 할 수 있게 되어 개항이래 진정한 무역항으로서 제기능을 갖추게 될 뿐 아니라 기업물류비가 최고 169억원까지 절감될 전망이며, 부대효과로 군산시·전북도에서 투자하고 있는 G.C.T(군산컨테이너터미널)의 하역량 증대에 따른 수익구조가 상당부분 개선될 예정이다.
그러나 군산항 고질적인 문제점인 수심확보가 되지 않아 1000TEU급 이상 중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불가하여 소형선박을 용선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물량소화 및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이는 해상운임 책정 및 외국 대형선사의 유치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군산항이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10m 이상 수심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이다.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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