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조희정씨(32·완주군)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열린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본선에서 조씨는 ‘심청가’ 중 부친을 그리워하는 대목을 불러 대사습놀이의 꽃인 판소리 명창 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조씨는 대통령상과 함께 장원기, 상금 1500만원을 수여받았다.
이외 명고수 장원에는 박상주(정읍시 시기동), 시조 장원 이은자(전주시 완산구 교동), 가야금 병창 장원 박은비(광주 광역시 북구 신용동), 궁도 장원 이기덕, 기악 장원 정하선(경기도 화성시 능동), 무용 장원 김미숙(서울시 종로구 내수동), 민요 장원 김영순(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농악 장원 파주농악보존회(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판소리 일반부 장원 박성우(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전주대사습놀이에는 총 168팀, 565명이 참가해 최고의 명인, 명창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학생부문에서는 172팀, 260여명이 참가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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