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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거주 외국인 4년 새 11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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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거주 외국인 4년 새 11배 늘어
  • 박경호
  • 승인 2007.01.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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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현재 2151명.. 중국-조선족-동남아 순
군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지난 2002년에 비해 11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도 205명에서 지난해 말 2,151명으로 4년 새 11배가 늘어난 것이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과 중국 조선족이 33명에서 1,139명으로  무려 1,100여명이 늘었으며,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의 외국인이 12명에서 621명으로 610여명이 급증했다

체류유형으로 보면 근로자가 507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였고 유학생이 475명, 산업연수생 280명, 영주자격을 부여받기 위해 국내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대상자도 415명으로 2002년의 56명 보다 크게 늘었다. 또한 기업투자목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도 15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군산시가 많은 국내 유수 기업유치로 국내외적 위상이 높아짐으로써 군산시 진입 여건이 호전됨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어 지며,
시 관계자는 “이처럼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우리시에 거주하며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20일에는 한국 자유총연맹 군산시지부 주관으로 청소년 수련원에서 140여명의 외국인 며느리와 가족을 초청, 제1회 외국인 며느리 가족 큰잔치를 벌여 외국인 며느리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기회제공 및 우리 지역 거주 외국인 며느리간 우호 증진, 군산시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 등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군산 미 공군비행장 등에 주둔하고 있는 미 공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과 올 1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우리지역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시티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관내 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군산소개와 더불어 관광지 투어 및 산업현장 시찰을 년 2회(4월, 10월) 실시할 계획도 있는 등 세계가 함께하는 다문화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외국인을 이웃으로 여기고 외국인들이 군산시에 거주하면서 내국인과 동등한 삶의 동반자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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