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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들 넋 기리는 마음 변치 말아야"현충일 앞두고 강봉준 전북상이군경회 지부장 만나보니
김병진  |  webmaster@jeon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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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05  0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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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조국의 민주화와 애국에 대해 목청을 높이지만, 이는 호국이 전제돼야 가능합니다. 호국정신이 배제된 민주화나 애국은 망상에 불과합니다.”


4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북지부 강봉준(72) 지부장은 현충일을 앞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갈수록 현충일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시대가 흘러도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마음은 변치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번영도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강 지부장은 장교로 임관해 28사단 수색중대장 임무 수행 중 지난 1968년 1월21일 김신조 대간첩 작전 교전 중에 다리 등에 총상을 입었다. 45년여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걸음이 불편하고, 보청기를 착용해야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상처의 흔적을 내보이며 “조국을 지키기 위한 영광의 상처다”며 “단 한번도 나라를 위한 희생에 후회스러웠던 적은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지난 1951년 설립된 국가수호유공자단체로 전국에 16개 시·도지부와 253개 지회가 있다. 전북 회원 규모는 6·25 한국전쟁과 월남전, 국내 공상(公傷) 등 전·공상 군경 출신 4700여명을 헤아린다.

 
최근의 남북정세와 관련 강 지부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올바른 판단과 책임 있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며 “국가유공자 선배들의 헌신·희생으로 되찾고 지킨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적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지회장은 “6·25 전상자 가운데 75세 된 분이 최연소인데 아직 전문 요양병원 하나 없고, 지자체 참전명예수당은 고작 3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어 안타깝다”며 “임기 중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고가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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