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6 20:57 (화)
5000년 한스타일 패션따라 흐른다
상태바
5000년 한스타일 패션따라 흐른다
  • 윤가빈
  • 승인 2013.06.04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역에서 한국을 알리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한복을 리폼한 패션쇼부터 독도 플래시몹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관광객과 전주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1일 오후 7시 전주역광장에서는 ‘아러스나인 K-패션&뷰티쇼/명랑대첩 독도 플래시몹’ 행사가 개최됐다.
‘한스타일 5000년의 역사가 흐른다’란 주제로 치러진 아러스나인 K-패션 & 뷰티쇼에는 대한민국의 5대산인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백두산, 금강산과 전주8경, 강, 문화유적, 도시, 산, 바다, 섬 등을 표현해 냈다.


또한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아러스나인 K-패션쇼는 일반 시민이 직접 모델로서 무대에 선다. 


이상직 국회의원, 유광찬 전주교대총장, 정진숙 도의원, 김혜숙 시의원, 김대수 전북조달청장, 박미자 새만금환경청장, 노학기 덕진구청장, 정태두 성실실업 대표, 소병진 전라북도무형문화제 소목장, 양협섭 국민대통합전북협의회장, 이영수 전주시통장협의회장, 유연수 링컨하우스스쿨 교장, 신흥섭 포스코건설 이사 13명도 명사모델로서 재능 기부 참여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부산대학교, 건양대학교, 서경대학교, 용인송담대학교, 혜천대학교, 대덕대학교,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전주기전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가 참석했다. 또한 이미경의상연구소, 전북교육문화센터 패션디자이너학과 및 주부디자이너 150명, 뷰티디자이너 100명도 패션쇼에 힘을 보냈다. 이외에도 유초중고대, 일반인, 장애인, 다문화, 외국인, 재능기부 시민 모델 100명이 패션쇼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패션쇼 모델은 5세에서 80세 이상까지 전 연령층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명랑대첩 독도 플래시몹 행사에는 주정수 가야금, 해맞이예술단, 전일고등학교 댄스동아리, 링컨하우스쿨, 우석유치원생, 비전대학교 미용예술과 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의 꾸준한 연습을 통해 ‘독도는 우리 땅’임을 알렸다.


이번 패션쇼의 판매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쓰였다.


엘리트 장학금 박용현 학생(용흥중) 뷰티부문 김다빈(전주비전대 미용예술학과), 패션부문 이미경(중앙상가), 모델부문 김유혜씨(전주기전대)가 각각 50만원을 수여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김필수(부산대학교)디자이너는 “독도와 환경을 표현하는 뜻 깊은 행사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며 “부족한 면들이 있었던 것 같아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나은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장채식 울릉군청 독도관리사무소장은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치는 함성에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며 “행사를 주관한 환경문화조직위원회 관계자분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김승중 환경문화조직위원회 위원장>

 

“한복, 독도알리기는 계속됩니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아러스나인 K-패션 & 뷰티쇼’. 김승중 환경문화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아러스나인 패션쇼를 이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한복은 입기가 불편해 집안 행사가 있을 때나 입게 된다”며 “이번 한복 패션쇼는 한복의 재발견 무대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패션쇼에서는 옷깃이 있는 한복과 정장스타일의 한복을 선보이기도 했다.


환경문화조직위는 이번 패션쇼를 통해 한복의 우수성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외국인 블로그 기자단을 통해 해외에 홍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위원장은 “한스타일 운동에서 한옥, 한식, 한춤, 한지, 한글 등은 국가적으로 안정된 홍보를 통해 k-culture가 되었다”며 “정작 의식주 중에서 으뜸인 한복분야가 아직 미진한 상태여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한복은 재활용 나눔 장터에 나와도 재활용률이 현저히 떨어져 판매도 되지 않고 중고 의류 수출 대상에서도 포함되지 않아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복 입기 운동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한복 입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한복을 입은 시민은 동물원, 경기전을 무료 관람하고 한복을 입은 한옥마을 방문객은 한옥마을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 할인하는 정책을 시에 건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만약 전국적으로 2000만 명 이상이 한복을 입고 다닐 경우 10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한복 입기 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