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는 깨끗한 도심 만들기에 일년 열두달 노고를 아끼지 않는 미화원들과 자활 사업 참여자 60명에게 지원해달라며 온정을 베풀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조 씨 또한 그리 넉넉한 형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행동이야 말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련지.
이날 조씨는 일일이 정성을 담아 포장한 성품을 기탁하면서 직접 전달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못내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 직원은 전한다. 조 씨는 “아무리 직업이라지만 내일처럼 열심히 일하는 미화원들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면서“이들이 줍고 쓸고 닦는 사이 우리 고창이 깨끗하고 아름다워 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 씨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온 것으로 전한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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