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주택인허가 실적이 감소하며 상반기 주택건설경기 전망을 흐리고 있다.
25일 국토부가 발표한 ‘1월중 주택건설 공급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주택인허가 실적이 255호로 전년동월 1535호 대비 -83.4%, 3년 평균 743호 대비 ?59.0% 등으로 대폭 감소해 올해 주택 건설경기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주택건설경기를 주도했던 도시형생활주택의 인가허실적이 급감하면서 건설경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1월 전북지역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실적은 104호로 전월 481호의 5분의 1 수준까지 줄었다. 유형별로는 원룸형 56호와 단지형다세대주택 48세대 등이며 규모별로는 전체가 30㎡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물량은 전달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주택건설 경기를 이끌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지난 1월 전북지역 주택 착공실적은 454호로 전달 385호에 비해 17%가량 증가했다.
가구수는 767세로 다가구 주택이 349호로 가장 많았으며 아파트 228호, 단독주택 108호, 다세대주택 58호, 연립주택 24호 등이다.
아파트 분양물량도 384호에 그쳤다. 송정써미트가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에 공급하는 ‘써미트아파트’ 310세대와 엘림건설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효자엘림샤인빌’ 74호 등이 분양승인을 받았다.
여기에 오는 3~5월까지 준공돼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 물량도 48호에 그쳐 당분간 주택 매매·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북지역 준공예정 아파트는 오는 4월 48호 규모의 김제 ‘성해 루비츠’ 아파트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