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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권 군산교육문화회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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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권 군산교육문화회관장
  • 전민일보
  • 승인 2007.01.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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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군산교육문화회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직원들 상호간에는 인화와 단결을 바탕으로 활기차고 웃음이 넘치는 직장을 만들어갑시다.”
지난 1월1일자 전북도 교육청 정기인사에서 지방서기관 승진과 함께 도 교육청 공보담당에서 군산교육문화회관 수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김형권(59·사진) 신임 관장이 취임 첫 일성(一聲)으로 강조한 것은 조직의 인화단결이었다.
신임 김 관장은 정읍에서 태어나 지난 1970년 서울체신청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뒤 1976년에 고향인 정읍교육청에서 교육행정 공무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렇게 그는 약 37년 세월을 꼬박 공무원으로 살아왔다.
2000년에 전라북도 교육위원회 의사국 근무를 거쳐 2003년부터 2005년 1월까지 임실교육청에서 관리과장으로 재직하면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로부터는 잊지 못할 ‘영원한 과장님’으로 기억에 남았다.
처가가 임실인 탓도 있겠지만 임실교육청 관리과장으로 있으면서 지역 주민들과 유관기관에 대해서도 어찌나 친절했던지 아직도 김 관장을 임실 출신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이에 대해 김 관장은 “그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니라 제대로 알고 있는 거지”라면서 “임실에 있을 때는 정말 임실 사람처럼 생각하고 살았으니까 나를 임실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도 맞다”고 말한다.
사실 전북 사람이 도내에서 어디를 가나 전북사람이지만 출신지역 텃세가 심한 농촌지역의 실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정읍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임실에서 고향사람으로 대우받을 정도라는 것만 놓고도 김 관장의 인물됨과 인덕은 더 이상 물어봐야 입만 아프다.
2005년 1월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도 교육청 공보담당으로 있으면서 역대 공보담당 가운데 대언론관계가 매끄러웠던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딱딱한 공무원의 틀에서 벗어나 출입기자는 물론 도 교육청과 공보실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늘 친절한 이미지로 다가섰고, 자신과 인연이 닿았던 주변 사람들의 어려움을 보면 조용히 도움을 주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서의 덕을 쌓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직 교육위원이면서 지난 제4대 교육위원회에서 후반기 의장을 지낸 김환철 교육위원이 김 관장의 친형이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도의원 후보로 나섰던 김창환씨가 친동생이라면 어깨에 힘을 줄 법도 하지만 그에게는 그런 가식조차도 전혀 없다.
한편 김 관장은 부인 오후남(56) 여사와 사이에 딸 혜정(31·미국거주)씨와 두 아들 동운(30·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동춘(28·우석대 한의대 재학)씨를 두고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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