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8:11 (목)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안녕하세요! 공자님, 니하오! 진시황’
상태바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안녕하세요! 공자님, 니하오! 진시황’
  • 윤가빈
  • 승인 2013.01.07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3월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장서 개최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보는 ‘안녕하세요! 공자님, 니하오! 진시황’ 전시회가 개최된다.


예원예술대학교와 JTV전주방송, 중국 곡부시 공자문화촉진회가 주최하고 전민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에는 휴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자와 진시황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5000년 이라는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는 중국은 이젠 세계중심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의 대표적 고대문명인 황하문명, 중국 황하문명의 중심지 산시성과 산둥성의 문물을 소개해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며 중국의 역사와 문화 이해를 돕고 있다.

 

▲ 동아시아 인문주의의 원형이 된 공자


공자는 기원전 551년 중국의 산둥성 취푸 동남쪽에서 하급 귀족 무사인 아버지 숙량흘과 어머니 안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공자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정상적인 혼인관계로 맺어진 사이가 아니었다. 공자는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17살 때 어머니를 여의였으며, 19살 때 송나라 출신 여인과 혼인했다.


20살 때부터 계씨 가문 창고지기로 일했고, 가축 사육일도 맡았지만 주나라 관제와 예법을 꾸준히 공부하면서 예 전문가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공자가 48살 때 계손씨의 가신 양호가 정권을 잡자 공자는 정치에서 물러나 본격적으로 제자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3년 뒤 양호가 망명하면서 중도를 다스리는 책임을 맡았고, 다시 사공벼슬과 대사구 벼슬을 지냈다. 기원전 500년 노나라 정공과 제나라 경공이 회담할 때 공자가 의례를 맡아 노나라가 빼앗긴 땅을 돌려받음으로서 공자의 명성이 드높아졌다. 이 시기가 공자의 정치 생활에서 최전성기였다.


이후 공자는 노나라의 악을 정비하고 제자를 가르치며 문헌을 정리하는데 전념했다. 그러나 가장 아까는 제자 안연이 세상을 떠나자 깊은 실의에 빠졌다. 72살때는 역시 아끼던 제자 자로가 위나라에서 일어난 정변에 휘말려 피살됐다. 기원전 479년 73살 때 공자는 세상을 떠나 노나라 도성 북쪽 사수 언덕에 묻혔다.

 

▲ 절대자 진시황
진시황제는 장양왕 자초의 아들로 성은 영 이름을 정이라 했다.


13세에 왕위를 물려받았으나 여불위와 노애가 권력을 쥐고 흔들었기 때문에 직접 친정을 시작한 때는 기원전 238년부터다.


이후 이사 등을 등용해 원교근공과 강력한 부국강병책을 추진해 BC 230년부터 BC 221년 사이에 한, 위, 초, 연, 조, 제 나라를 차례로 멸망시키고 39세의 젊은 나이에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했다.


통일된 중앙집권 국가를 건설한 시황제는 스스로를 시황제라 일컬었으며, 후대에는 2세, 3세 등을 하여 천만세까지 이어 나가도록 하자는 원대한 꿈을 품었지만 겨우 2세에 이르러 멸망당해 15년의 짧은 왕조로 끝나버렸다.


그는 봉건 영주가 각 지방을 다스리던 그때까지의 봉건제를 폐지하고 관료를 직접 파견하는 군현제를 실시했으며, 법가 사상을 국가 이념으로 삼아 법령을 정비하고 문자, 도량형, 화폐의 통일, 전국적인 도로망 건설 등에 힘을 쏟았다. 또한 대대적으로 확대 건설한 수도 센양으로 전국의 부호 12만호를 강제 이주시키는 한편 민간의 무기소지를 금하여 반란의 소지를 제거하기도 했다.


이처럼 과감한 개혁정책을 추진하던 진시황은 즉위 34년에 국가와 자신에 대한 비판을 막기 위해 의약서적과 점술서적, 농업관련 서적을 제외한 모든 서적을 불태우기도 했다. 만년에는 불로장생의 선약을 구하는 등 어리석음을 보이기도 했다.

 

공자와 진시황, 중국의 대표적 인물들을 이번 ‘안녕하세요! 공자님, 니하오! 진시황’ 전시회에서는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토우 만들기, 중국 연만들기 체험, 중국차 시음, 중국의상 입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전시회 관계자는 “중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칼럼] 감기 이후에 생긴 피부발진, 알고 보니 어린이 자반증이라면?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