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유도회(회장 최성배)와 일본 가나자와시 유도협회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한·일간 우호증진과 선진유도기술 벤치마킹을 통한 전주시 유도발전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지난달 29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전주시를 방문중인 가나자와시 닛시 유도협회장 일행은 지난 1일 전주시 전통문화센터에서 한·일 유도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전주시유도회와 자매결연협약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 유도회와 가나자와시 유도협회는 앞으로 초청국 부담으로 해마다 서로 오가며 교류를 가질 예정으로, 교류인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7월 일본에서 열리는 조인식에서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상호 이해의 정신으로 협력하고 친선을 도모할 것과 ▲정치적 이념을 벗어나 오직 유도를 통한 우정의 승화를 꾀하고 ▲상호 밀접한 협력과 우호를 바탕으로 유도의 정보를 교환하는 등 정기적으로 친선경기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전주시 유도회 류재규 상임부회장은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 아테네올림픽 유도에서 8개의 메달을 휩쓴 ‘유도 강국’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민간차원의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일 우호증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유도회는 매년 5월에 열리는 전주시장기유도대회에서 30여명의 우수선수를 선발해 일본의 선진 유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있다./ 소장환기자  

소장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