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4일 국민은행 부동산 사이트의 ‘9월중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지역 9월중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10.5(2011년 6월=100)으로 전월 110.7에 비해 0.2% 하락해 지난 6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 같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로 전년말과 전년동월대비 상승폭도 크게 줄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정점에 올랐던 지난 6월 전년말 대비 2.4%, 전년동월 대비 11.2%까지 치솟았으나 9월에는 각각 1.7%와 5.3%로 낮아졌다.
전주완산은 지난 4월 109.4를 정점으로 5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주덕진은 6월 106.6 이후 2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주 덕진구가 전월보다 0.3%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전주완산과 익산이 각각 0.1%, 군산이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중형이 109.6으로 전월 109.8에 비해 0.3%가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켰으며 대형과 소형은 0.1% 하락하는데 그쳤다.
아파트 매매가격대 전세가격 비는 올해 1월 69.4%를 바닥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9월에도 71.3%까지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9.7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지역별로는 전주 덕진과 익산에서 0.2% 하락했고 군산이 0.4% 상승해 전세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108.7로 전월에 비해 0.1% 하락해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
전주지역이 0.1% 감소한 반면 익산은 0.1% 상승했으며 군산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104.0으로 전월보다 0.1% 상승해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단독주택은 11.5로 무려 0.5%가 올랐다.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년동월대비 8.1%가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