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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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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
  • 윤가빈
  • 승인 2012.09.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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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박물관, 임진왜란 7주갑(420년) 특별전

 

전라북도 박물관미술관협의회(이하 전북박미협)가 임진왜란 발발 7주갑(420년)을 기념하기 위한 연합전을 개최한다.


19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1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연합전은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라는 주제로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남긴 유명한 글귀다. 이는 이순신 수군의 승리가 전라좌수영을 기반으로 이룩된 것이고 또한 전라도의 수많은 의병의 활약에 의한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이처럼 임란기 조선을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원천은 건국적인 의병항쟁과 더불어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적·물적 자원의 지원을 빼놓을 수 없었다.


전북박미협이 국난극복의 주역이었던 전라도의 유물, 유적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계획한 것.


도내 43개 박물관, 미술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보물 1096호 <쇄미록>을 비롯해 10여점의 진귀한 보물들이 선보인다. 이순신 장군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전라도의 힘’을 드러내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또한 전주역사박물관 2층에서 3층까지의 규모로 전시되는 대형전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호남방어와 그 주역들>, 2부 <전북출신의 충의지사>, 3부 <전란에 관한 기록과 병기>로 나뉜다. 1부에서는 호남의병이 최초로 승리한 운암전투와 전주성 침공을 막은 웅치전투, 대승을 거둔 이치전투, 금산성 전투와 칠백의총, 호남의 길목을 지킨 진주성 전투, 정유재란과 남원성전투, 부안 호벌치전투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2부는 동래부사 송상현, 청난공신 최호, 선무원종공신 김홍원, 선무원종공신 이영남, 호성공신 고희 등 충의지사에 대한 내용이다.


3부는 전란에 관한 기록과 당시 사용되었던 병기에 관한 것으로 <쇄미록>, <임진록>, <이순신전>, <호남절의록>을 비롯해 화차, 조총, 총통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신기전’ 재현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특히나 초중고 학생들이 많이 찾아줬으면 한다”며 “학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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