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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출신 <도둑들> 최동훈 감독, 작품성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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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출신 <도둑들> 최동훈 감독, 작품성까지 노린다
  • 윤가빈
  • 승인 2012.09.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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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로 1000만 관객을 넘어 1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전주출신 최동훈 감독이 작품성까지 노리고 있다. <도둑들>이 제 49회 대종상영화제에 출품된 것.


올해 최고 흥행 기록 작품이자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빛나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 돌풍은 고향 전주에서도 큰 경사로 여겨지고 있다.


최 감독은 전주시 인후동에서 출생해 초, 중, 고등학교를 모두 전주에서 보냈다. 이후 서강대 국문과로 진학했다.


영생고등학교를 졸업한 최 감독은 고교시설 ‘책벌레’로 유명했다.


최 감독이 고3 때 담임을 맡았던 이승태 교사는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었다”며 “책벌레로 불릴 정도로 책을 유난히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영리한 학생이었고 항상 웃는 인상이어서 교우관계도 좋았다”며 “고교시절 읽은 책들이 나중에 시나리오를 작성하는데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졸업한지 한참이 지났지만 최 감독은 이 교사와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 <타짜> 제작 이후 영생고를 찾아 후배들을 위한 강연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교사는 “<도둑들> 개봉 전에 들린다고 했는데 바쁜지 아직 오지 못했다”며 “가족들도 전주에 거주하고 있고, 전주에 애정이 많은 친구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작품에는 전북이 많이 등장한다.


<타짜>는 군산에서 촬영이 이뤄졌고, <전우치> 역시 전주 일대에서 촬영됐다. 최 감독의 작품에 전북이 유난히 많이 등장하는 것은 전주출신의 정서가 묻어있기 있기 때문.


이 교사는 “아무래도 고향에 대한 정서나 향수가 많이 있을 것이다”며 “익숙한 곳이기도 하니 전북지역에서 촬영지를 많이 물색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고교시절 최 감독에게 너는 큰 인물이 될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최 감독이 선생님 말처럼 되가는 것 같다고 하더라”며 “제자가 영화계에 큰 획을 긋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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