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01:40 (금)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9월 무료영화
상태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9월 무료영화
  • 윤가빈
  • 승인 2012.09.03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9월 무료영화 3편을 상영한다.


9월에는 전쟁에 관한 두 작품과 한국YWCA 90주년을 맞아 만들어진 작품 <사랑을 말하다>가 상영된다.
전쟁 관련 작품으로는 <사라의 열쇠>, <그을린 사랑>이 상영된다. 이 두 작품은 전쟁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바뀌는지, 그 이후의 세대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사라의 열쇠>는 과거 속 비밀을 간직한 소녀 사라와 소녀의 흔적을 찾는 현재의 저널리스트가 반세기를 넘나들며 비밀스러운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베스트셀러 <사라의 열쇠>가 원작이다. 감독 질스 파겟-브레너는 원작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와 특별한 구성에 반해 이 책을 읽기도 전에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감독의 말처럼 원작 그대로를 옮겨 놓은 듯한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을린 사랑>은 광기어린 역사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겪은 후 참담한 역사의 상흔을 스스로 보듬으려 증오와 분노의 고리를 사랑의 힘으로 끊어내는 한 여인의 모습을 그려낸다. 용서와 화해,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작품은 종교적 갈등과 전쟁의 참화를 한 개인의 비극 속에 녹여낸 작품이다. 영화의 원작은 라바논계 캐나다 작가 와이디 무아와드의 연극이다. 깊은 여운과 감동을 남기는 충격적 결말,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력, 루브나 아자발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졌다. 예술영화지만 마치 서스펜스 스릴러처럼 가슴을 조이게 하는 점이 해외 영화제에서 찬사와 호평이 이어지게 만들었다.


<사랑을 말하다>는 한국YWCA 90주년을 맞아 1922년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여성이 바로 서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온 YWCA의 활동을 영화를 통해 알리고자 만들어진 영화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원활동, 폭력피해여성에 대한 치유와 예방, 결혼 이민 여성의 사회적응 이 세 가지 활동을 중점적으로 다룬 옴니버스 영화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9월 무료 시네극장은 오는 4일, 11일, 18일 화요일 오후 2시, 5시, 7시30분에 무료 상영된다.
윤가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