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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영화관, 9월 프로그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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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영화관, 9월 프로그램 공개
  • 윤가빈
  • 승인 2012.08.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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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내달 7편의 영화를 개봉한다.


28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9월의 상영 영화로 <미국의 바람과 불>, <동학, 수운 최제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 <훌리오와 에밀리아>,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더 트리> 등 7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바람과 불>은 김경만 감독의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현재 한국이 앓고 있는 지독한 ‘미국병’의 근원을 찾아 해방 직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되짚는다. 이 작품은 특정 인물이나 일정한 스토리, 내레이션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쟁의 자료화면 등 방대한 기록 영상물들을 가공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했다.


<동학, 수운 최제우>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마저 마다하지 않았던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녹여낸다.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 마음이 콩닥거리던 풋풋한 어린 시절의 첫사랑 이야기다.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첫사랑의 설렘과 애틋함, 친구들의 우정 등 빛나는 청춘의 순간을 영화는 담고 있다.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는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광대의 광기 어린 복수와 사랑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전쟁과 독재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비극적으로 만드는지 보여준다.


<훌리오와 에밀리아>는 사랑에 빠진 이들의 설렘과 헤어짐,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관한 섬세한 탐구와 낭만적인 몽상을 독특하게 그려낸다.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20대 후반의 작가 지망생 훌리오. 그는 어느 날 저명한 소설가인 가즈무리를 만나 신작 원고의 타이핑 작업을 의뢰 받지만 결국 무산되고, 훌리오는 이웃에 살고 있는 연인 블랑카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자신이 직접 가즈무리의 소설을 쓰게 된다. 이야기가 필요한 그에게 8년 전 첫사랑 에밀리아와의 추억이 하나둘씩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는 서로 다른 국적, 배경, 계층을 가진 이스라엘과 중동의 젊은이들이 모여 오케스트라 결성 과정과 연주회 모습을 담아낸다. 이를 통해 평화를 전하는 음악의 힘을 영화는 보여준다.


<더 트리>는 행복했던 한 가족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혼란을 겪지만, 영혼의 나무와 함께 삶을 회복하는 가족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그려낸다. 나무 속 아빠의 영혼을 지키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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