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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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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 김운협
  • 승인 2012.05.06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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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성황리에 폐막한 가운데 ‘숫자로 본 JIFF’도 큰 관심이다.


올해 JIFF에서는 관객과의 대화(GV) 최다 배우 출연, 최장시간 GV, 최단시간 매진작 등 흥미로운 숫자를 남겼다.


지금부터 숫자별로 갖는 제13회 JIFF의 의미를 살펴보자.

 

‘14’- GV 최다 배우 숫자다. 조병옥 감독의 ‘개들의 전쟁’에는 총 14명의 배우가 GV 무대에 섰다.

 

‘40’- 최장시간 GV 기록이다. 발레리 마사디앙 감독의 ‘나나’ GV는 40분간 이어졌다. 다음 상영준비로 중단되자 관객들의 열정에 감동한 감독이 맥주집에서 2차(?) GV를 진행하기도 했다.

 

‘34’- 최단시간 매진작의 주인공은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의 ‘관용의 집’. ‘관용의 집’은 불과 34초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욱이 ‘관용의 집’과 함께 ‘비밀의 문(안젤리나 니코노바 감독)’, ‘지옥화(이상우 감독)’, ‘나는 너의 것(레너드 팔린저 감독)’ 등 19금 영화들의 매진시간은 다른 영화들에 비해 상당히 짧았다는 것. 파격적인 스틸사진을 게재한 티켓 카탈로그가 한 몫 했다는 후문.

 

‘3000’- 올해 회당 평균 관객파티 참여자수다. 지난해 200~300명에 불과했던 관객파티 참여자수는 올해 회당 평균 10배 이상 많은 인원이 운집해 관중들의 함성에 소음신고까지 접수될 정도였다.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제잉 파티로 큰 만족도를 보였다.

 

‘6’- JIFF 티켓팅은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되지만 티켓을 예매하기 위한 영화마니아들의 열정은 이를 앞섰다. 관객들의 매표소 줄서기는 이미 오전 6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1518’- 20대 관객들이 주류인 영화제에 새로운 바람을 의미한다. 바로 15~18세에 이르는 중·고등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게 많아졌다. 인디밴드 공연, 홍보대사 이벤트 등의 영향과 일찍 하교할 수 있는 중간고사 특수가 맞아 떨어지면서 영화제를 찾는 1518세대가 많았다. 심지어 부산의 한 고등학교는 JIFF로 수학여행을 오기도 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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