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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은 어쩌란 말이냐' …여기저기 공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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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은 어쩌란 말이냐' …여기저기 공항 추진
  • 윤동길
  • 승인 1970.01.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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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에서 여야 정치권이 신공항 건설과 기존 국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앞 다퉈 쏟아내고 있어 장기적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에서조차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공약사업에 포함시키지 않아 향후 항공수요 부족과 정치논리에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지난 3일 제주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 신공항 건설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공헌했다.


민주당은 이미 영남권(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 공통공약으로 ‘영남권 신공항 추진’을 공약집에 포함시켰다.


민주당은 또 충청권 공약사업에 청주공항 활성화로 세종시 관문으로 활용공약과 전남도가 줄곧 요구한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구간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공약을 담았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표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총선을 앞두고 남부권 신공항 건설 의지를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또 제주공항 활주로 확장과 시설확대로 국제공항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공약과 청주국제공항을 국내 제2의 국제공항을 육성한다는 내용을 시도별 공약에 포함시켰다.


전북도는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과 새만금 활주로 확장을 각 당 공약에 반영시켜줄 것을 요구했지만 새만금 예산확보와 연계 인프라 구축 원활한 추진 등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발표됐다.


결과적으로 공항 활성화에 나선 충청과 영남, 제주, 전북 등 4곳 중 전북만 이번 총선에서 정치권의 지원사격을 받지 못하는 꼴이 됐다.


문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오는 2019년까지 제주공항 확대와 신공항 건설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가운데 항공수요의 대상이 중국 관광객에 맞춰졌다는 점이다.


새만금 사업이 대중국 시장에 맞춰진 상황에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을 전후로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위한 항공수요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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