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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태봉 소장 “자원봉사활동은 제 2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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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태봉 소장 “자원봉사활동은 제 2의 인생”
  • 임충식
  • 승인 2012.04.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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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9월 전주시청 지하에 둥지를 튼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현재 전라북도 자원봉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6월 현 위치로 이전한 뒤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한 자원봉사센터는 도내지역 다문화 가정과 소년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 ‘전국자원봉사센터관리자대회’, 2008년 ‘전국자원봉사컨퍼러스’, 2009년 ‘자원봉사자의 날’ 등 전국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행전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전국우수센터로 선정, 명실공이 자원봉사의 메카로 우뚝 서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1월 취임한 시태봉 소장은, 취임 당시 소장 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책임감을 표현한 바 있다. 또 지난달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 소장은 2개 분야 8개 사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대책을 발표하는 등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시태봉 소장은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과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생각에서 생활로 바꿔가는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태봉 소장 “자원봉사활동은 제 2의 인생”
시태봉 소장은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자녀들에게 몸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직생활을 같이 하던 아내와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시 소장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준비하면서부터다. 당시 외국어 통역봉사로 일했던 시 소장은 한국과 전주의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렸다는 자긍심을 맛봤고, 진정한 봉사의 맛도 알게 됐다.
이후 시 소장은  ‘2002월드컵봉사단’을 조직, 축구경기 관람문화 정착을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하기도 했다.
또 교직생활에 몸담으면서 자원봉사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앞장섰다.
시 소장은 학생들에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형성에는 자원봉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늘 강조했고, 주변에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나눔과 섬김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시 소장은 학생들 뿐 아니라 전주권 고등학교장단회장을 하면서 학교장들에게도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이렇듯 봉사활동에 열정을 품고 있던 시태봉 소장이 황의옥 소장에 이어 1월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소장으로 취임했다.
시태봉 소장은 “즐겁게 시작했던 자원봉사활동이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기회가 됐다”며 “센터 소장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해보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현재 전국적인 우수자원봉사 도시로 알려져 부담이 크다. 앞으로는 시민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개개인들의 마음을 한데모아 자원봉사활동으로 이끌도록 하겠다. 과거에는 행사나 실적위주의 자원봉사활동이라고 한다면,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는 지금, 찾아다니는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겠다. 먼저 시민이 모여 있는 곳에서 찾아다니며 교육을 실시하고, 소규모 자원봉사활동을 발굴하고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전주시 및 전주시 인근의 수요처나 봉사활동 거리를 발굴하여 소규모 자원봉사활동의 정착에도 적극 매진함으로 명실상부한 전주시자원봉사를 전국의 으뜸 도시에서 선진국 수준의 자원봉사도시로 행복한 전주를 만들어 가겠다.
 
-자원봉사센터를 강화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전주시자원봉센터는 빚쟁이라 할 수 있다. 자원봉사활동이 있는 곳이라면 먼저 찾아가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빚을 졌다. 앞으로 갚아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요구하는 교육을 실시하겠다.
기존의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함양시키는 자원봉사대학, 특화교육, 각종워크숍 등을 통해 전문자원봉사자를 양성해 자원봉사자가 시민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찾아가 직접 교육과 홍보를 실시, 지속적인 자원봉사자를 양성해나가도록 할 것이다.
또 시민들에게 센터내의 잔디밭, 도서관등 일부 시설을 개방함으로 누구나가 센터를 찾아와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 홍보효과까지도 극대화 시키도록 할 것이다.
또한 1단체가 1수요처와 결연을 하여 지속적 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원봉사단체에 가입해 봉사활동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돼 있는 500여개 수요처와 자원봉사단체들간의 결연식을 추진하는 한편, 재능 나눔으로 전문봉사활동영역 확대해 적재적소에 봉사를 펼치도록 해 자원봉사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하겠다.

-개선 및 보안될 부분은.
▷과거 자원봉사활동은 봉사자들의 수가 최우선시 돼, 지역별로 자원봉사 숫자 늘리기에 급급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센터 역시 자원봉사확보에 치중해 현재 9만여명이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돼 활동을 하고 있지만, 현실은  3~4만여명 정도 밖에는 안 된다.
그래서 우리센터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나 남몰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봉사자나 봉사단체를 발굴하고 홍보해 봉사자들의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봉사단체나 봉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매월 ‘우수 자원봉사 왕’을 선발하여 시상하고, 수상자들을 홈페이지, 언론 등에 홍보할 방침이다. 자원봉사자 카드발급을 통해 각종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사업과 함께 단체간의 연개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기존에 진행 중인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 ‘이웃사촌 이동세탁차 봉사’, ‘빵 나눔터’를 활동지역 단체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단위의 복지시설, 지역의 어려운 이웃 및 취약지역 등을 발굴하여 맞춤형 자원봉사 확대실시 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장으로서의 앞으로의 포부는
 ▷전주의 자원봉사 앞날은 밝다. 보다 많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우리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어 나갈 때 전주시의 미래는 더욱 밝다고 하겠다. 비록 지금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전주라는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근 우리한옥마을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주를 홍보하는 민간외교관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국제적으로 발돋움하는 세계적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로 자리매김 될 것이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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