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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털모자로 신생아를 살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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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털모자로 신생아를 살릴 수 있어요”
  • 김운협
  • 승인 2012.03.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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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전주 한옥마을에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5주년 기념행사

 

세이브더칠드런(대표이사 김노보·www.sc.or.kr)이 추진하고 있는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5주년 기념행사가 전주에서 열렸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주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일대에서 캠페인과 인연을 맺고 있는 호남지역 후원자들과 함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5주년 기념행사 ‘뜨고 보는 날-전북 한마당’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후원자들이 모인 ‘뜨고 보는 날’ 행사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직접 뜨개질을 해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재능기부자 등 이번 캠페인을 지난 5년 동안 지지하고 후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캠페인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전시와 체험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전시를 통해서는 지난 2007년 ‘생명의 모자’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시즌1부터 시즌5인 현재까지 모자뜨기 캠페인의 진화와 확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난생 처음 뜨개실을 잡아본다는 군인아저씨, 태교에 모자뜨기보다 좋은 게 없다는 임산부, 꼬물꼬물 생애 첫 모자를 완성한 초등학생 등 모자와 함께 도착한 뭉클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수많은 사연들이 소개됐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방송인 박경림 씨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모자를 뜨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7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모자뜨기 캠페인 알리기에 적극 동참해온 박경림 씨는 최근에는 네팔을 찾아 후원자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모자를 네팔 아기들에게 직접 씌어주고 오기도 했다.


박경림 홍보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첫해부터 캠페인과 함께해 최근에는 직접 네팔을 방문, 아기들에게 모자를 씌어주고 오기도 했다”며 “참가자들의 따뜻한 온기까지 직접 전달되는 이 캠페인에 더욱 많은 후원자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후원자들이 모자를 뜨는 데 필요한 털실도구 키트를 구입해 완성한 모자를 보내주면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 신생아에게 보내주는 캠페인이다.


첫 시즌에 2만5000개의 모자가 모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모두 14만여명의 후원자가 참여, 34만여개의 모자가 모이는 등 후원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국민 캠페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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