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 A-옥션이 오는 15일까지 올해 두 번째 온라인 경매를 연다.
이번 경매에는 시작가 2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고미술과 근·현대미술품을 총 망라한 미술품 120여점이 출품되며 추정가는 총 4억여원 규모다.
민화와 단청의 색감을 조화롭게 표현한 내고 박생광 작가의 대표작 ‘나비와 모란(추정가 2000~3500만원)’, 소정 변관식 작가의 갖가지의 옛날 그릇과 꺾어진 화훼를 함께 화폭에 담은 한국적 정물화인 ‘기명절지도(추정가 400~600만원)’ 등이 대표작으로 출품된다.
이번 2월 경매에는 고미술 섹션의 구성이 아주 탄탄해 컬렉터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서양화 섹션에는 김병종 작가의 ‘생명의 노래-숲에서(추정가 700~1400만원)’, 우리나라 최초의 도불화가 이종우 화백의 ‘설경’, 우리민족의 정서와 자연을 담보로 오방정색의 독창적인 조형기법을 구축한 오승윤 화백의 ‘풍수’ 등이 선보인다.
또 미당 서정주 시인의 대표시 ‘국화옆에서’를 모티브로 운치 있게 도자기에 표현한 시화 작품(추정가 200~400만)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밖에도 청전 이상범, 의재 허백련, 운보 김기창, 소치 허련, 우석 황종하, 취산 김구하, 고균 김옥균, 월성 김두환, 최쌍중, 전병현, 전혁림, 장두건, 박성환 작가 등 국내 유명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경매 Preview는 10일부터 A-옥션 전시장에서 감상이 가능하며 경매 종료는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4시부터 1분 간격으로 마감된다.
마감시간 30초 전 재응찰이 있으면 30초씩 마감이 연장되며 응찰은 A-옥션 홈페이지(www.a-auction.co.kr)를 통해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찰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