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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2 프로젝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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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2 프로젝트 공개
  • 김운협
  • 승인 2012.01.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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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의 핵심 프로젝트이자 매년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2’ 프로그램의 윤곽이 드러냈다.


2008년 아프리카, 2009년 아시아, 2010년 아메리카 대륙에 이어 지난해 유럽의 거장들까지 세계의 다양한 감독들과 소통하고 연대해 온 지난 12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올해의 삼인삼색 프로젝트는 다시 한 번 아시아 감독들과 만나게 됐다.


새롭게 떠오르는 세 명의 아시아 감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2’는 급격히 발전한 디지털 기술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활용하면서 각자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해가는 젊은 감독들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000년부터 매년 선보이고 있는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 세계 거장감독들 중 전주국제영화제가 선정한 3명의 감독에게 전주국제영화제에서의 월드프리미어 상영을 전제로 작품당 5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해 각각 3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를 제작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후에는 전 세계 영화제 초청상영과 국내외 배급을 진행해 보다 많은 관객과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디지털 삼인삼색 2012’의 3명의 감독은 필리핀 영화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라야 마틴, 스리랑카 영화를 세계의 관심에 올려놓은 비묵티 자야순다라, 중국 독립영화의 기수 잉량 등 아시아의 신성들이다.


특히 이 3명의 감독들은 그간 전주국제영화제와의 깊은 인연을 맺어온 영화인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


불과 25세 나이로 지난 2009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4편의 영화를 소개하며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는 라야 마틴 감독은 이번 영화 ‘그레이트 시네마 파티(가제)’를 통해 필리핀이라는 섬이 공유하는 역사와 시간을 이야기하며 그만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스리랑카영화 특별전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처음 소개된 후 이듬해 단편경쟁 심사위원을 역임해 전주국제영화제와의 특별한 인연을 보여준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이 연출한 ‘마지막 순간의 빛(가제)’은 죽음을 앞둔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마주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보여줄 것이다.


2007년 전주국제영화제의 우석상을 수상한 잉량 감독은 2008년 중국에서 한 남자가 6명의 경찰을 살해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고립된 자들(가제)’을 통해 부탕한 정부의 권력에 맞선 살인자의 어머니가 보여주는 정의에 주목한다.


‘디지털 삼인삼색 2012’는 오는 4월26일부터 5월4일까지 개최되는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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