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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한달만에 급랭‥환율·유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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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한달만에 급랭‥환율·유가 탓
  • 김희진
  • 승인 2006.04.30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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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체감경기 한달 만에 다시 악화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도내 89개 업체를 대상으로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업황실사지수(BSI)는 92로 전월(92) 수준을 유지했다. 

올 들어 제조업 업황 BSI는 1월 84에서 2월 76으로 나빠진 뒤 3월에는 92로 최근 1년새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4월까지 이 같은 전망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최근 유가 급등과 환율 하락 등으로 기업의 경기비관론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업황전망 BSI는 95로 전월 전망치(102)보다 7포인트가 떨어져 한달 만에 또다시 기준치(100) 아래로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업황 BSI가 15포인트나 떨어져 등락 폭이 가장 컸으며 중소기업은 오히려 7포인트가 상승한 100을 기록했다. 

또 수출기업의 업황 BSI는 9포인트가 상승한 92을 기록한 반면 내수기업은 2포인트가 하락한 92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31.1%로 가장 많았으며 원자재가격 상승(16.4%), 환율(1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비제조업의 경우 4월 업황 BSI가 83로 전월(100)보다 17포인트가 하락해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5월 업황전망BSI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기업들이 체감경기가 급랭하고 있다"며 "기업마다 유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경영활동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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