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농가 종란 전량 폐기 위기경보 발령 경계강화
도내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계당국들이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농림부는 지난 23일 김달중 농림부차관보를 비롯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과 역학조사과장 등이 발생지역 방문해 발생농장의 종란 660만개를 전량폐기토록 지시했으며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위기관리 표준메뉴얼에 따라 ‘주의단계’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전북도에서도 이날 방역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으며 가축방역관 6명 등을 긴급지원 해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이동통제초소를 경계지역까지 확대해 총 15개소의 초소를 운영 중이다.
익산시도 삼기와 낭산 등 역학관련 부화장 2개소를 폐쇄했으며 40명을 투입해 발생농가 살처분를 실시했다.
또 도 1개반과 시군 14개반 등 총 15개의 인체감염 대책반을 구성해 가동 중이며 인체감염 대책팀도 4개팀을 구성, 농자종사자와 살처분자 등 다각적인 확산방지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조류대상 발생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자와 원인불명 폐렴환자, 급성호흡부전증 환자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으며 전북대학교병원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등을 격리병상으로 지정했다.
도는 앞으로 확산방지를 위해 경계지역 내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이동제한과 차량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며 농장 예찰활동을 1일1회로 확대한다.
또한 농림부와 협의해 살처분지역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살처분농가의 보상책 마련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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