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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민선 최초 국가예산 5000억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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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민선 최초 국가예산 5000억 시대 열어
  • 김진엽
  • 승인 2011.12.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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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농촌 활력, 명품도시 건설, 시민소통 강화 ‘총력’

“정읍시는 올해 구제역과 수해 등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민모두가 하나 되어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방사선연구기반 조성 등 많은 국책사업을 유치하면서 시정의 여러 부문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생기 시장은 “민선이후 최초로 국가예산 5000억 시대를 열었고, 꽃두레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과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내장산 자생식물원 조성사업 등 총 350억원에 달하는 30개 사업이 중앙부처 및 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올 한해 시정을 평가했다.

김 시장은 특히 “정읍비전2020 선도프로젝트 사업 발굴을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예산투자 우선순위에 시민들의 45.1%가 첨단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면서 “2012년에도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요자 맞춤형 기업유치 활동과 투자설명회 개최 등 홍보강화로 우수기업 유치, 연구소 T/F팀과 체계적 유치활동, 방사선기기 실용화 기업대상 유치활동 등 기업유치 방향을 정해 시정의 총력을 쏟겠다”는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앞으로도 제1의 시정방침인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을 위해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시장을 직접 만나 의견을 제시하고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기업유치 주력, 1500명 새로운 일자리 창출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태인농공단지와 첨단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 주력했다.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함께 T/F팀을 운영, 총 15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LS엠트론, 하림, 플러스원 등 3개 기업과 증설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이들 기업에서 1130억원을 투자해 8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또한 산업?농공단지내 휴?폐업한 7개소에 금오 에코텍 등 기업이 대체 입주해 60억원을 투자, 100여명의 일자리도 만들어졌다.

태인농공단지도 지난 3월 (주)국일방적의 800억원대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모두 11개 기업을 유치해 내년부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차적으로 6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블랙베리를 이용한 기능성건강음료(노적) 생산업체인 (주)헤베는 첨단방사선연구소의 연구 성과물 기술이전으로 기업을 유치한 첫 번째 사례로 괄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또 첨단산업단지 수요조사 결과 입주의향을 보인 기업 중 수원, 대전 등에 있는 7개 기업에 대해서도 연구원과 함께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시는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KAIST에 의뢰해 내년 1월까지 추진 중인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전략 수립 용역’이 국내외 성공 산업단지 현황분석, 우선유치 타킷기업 발굴, 기업유치 마케팅전략, 일본기업 유치 타당성 분석 등을 담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오면 최대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문화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마을 만들기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T/F팀인 ‘행복 네트워크 사업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T/F팀은 기존 마을공동체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 등을 거쳐 계속 추진 사업 등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마을(공동체)회사 육성정책 개발, 민?관?산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맡게 된다.

돈 버는 농업, 농민이 잘사는 농촌 만들기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김 시장은 “한?미FTA 타결로 축산이 농업 총생산량의 60%에 이르는 정읍은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품질 고급화와 시설 현대화 및 생산비 절감 노력과 함께 유통 경쟁력 제고, 고부가가치 축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농림수산식품부 포괄보조사업 권역개발사업에 ‘꽃두레 권역 단위 종합개발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6년까지 모두 64억여원(국비 45억, 시비 19억)을 들여 소성면 보화리와 신천리, 중광리로 이어지는 권역을 복분자, 오디, 딸기 중심의 베리산업 중심지로 가꿔갈 계획이다.

정읍귀리 명품화 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 2013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 신규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2015년까지 3년동안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정읍과 고창, 순창 3개 시?군이 참여하는 ‘복분자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13년까지 59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4-베리류산업 기반조성 사업에도 주력했다. 복분자, 오디, 블루베리, 딸기 등 4-berry 재배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체험 테마프로그램으로 개발해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2014년까지 47억원을 들여 4-berry 친환경 재배단지 조성과 베리 과실류 유통 활성화 지원, 4-berry 전시 및 실증시험포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서 정읍을 전국 제일의 베리 과실류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농?축산물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해 유통환경 변화에 대처함은 물론 산지유통 전문조직 육성으로 지역농산물 상품성을 높여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또 100억원을 들여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을 확충하고, 무항생제 돼지 ‘단풍미인 아리울포크’를 브랜드화해 출시했으며, 정읍생산 한우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민간 유통전문업체를 선정했다.

단풍미인한우가 제1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정읍축산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전통과 테마가 어우러진 명품도시 만들기

48만평 규모로 조성중인 내장산리조트 관광지는 현재 80%의 공정율로, 2012년 상반기까지는 모든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민간투자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장산관광특구 활성화사업으로 39억원을 들여 신선교 확장, 경관가로등과 조형물 설치, 관광음식 개발 등 24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4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5억원을 들여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3코스 구간 총연장 17.1km의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을 지난 17일 개통했다.

또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개선 시범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4억500만원의 인센티브도 받았다.

시는 올해를 범시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대대적인 자전거 이용 운동을 펼쳐왔고,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확대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확산과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제17회 시민의 날과 정읍사문화제, 전국민속소싸움대회, 평생학습축제 등 4대 가을축제와 옥정호 구절초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한껏 높였고 대내외적으로 정읍을 널리 알리는데도 성공했다.

시는 앞으로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문화와 관광, 농산물 판매 등 경제축제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키워간다는 복안이다.

또 7월에 정읍선비문화관이 개관됐고, 내년 1월에는 정읍시립박물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남 유교문화의 상징인 무성서원(사적 제11호)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조선왕조실록 보존 터 복원 및 기념축전 추진 등 지역문화유산자원의 계승발전과 관광 자원화에도 주력했다.

특히 정읍시는 올해 시민들에게 내장산을 돌려주는 쾌거를 거뒀다. 내장사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정읍시민 내장산 무료입장을 이끌어냄으로써 내년 1월부터(성수기인 10월~11월 제외) 정읍시민은 내장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됐다.

시민 소통행정 강화 및 장기 미래비전 마련

민선5기 2년차를 맞아 일과 성과중심의 시정운영을 위해 조직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6급 담당을 대상으로 시정역량 종합평가제도 가졌다

특히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실현에 주력했다. 실제로 김 시장은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 애로와 건의사항 등 생활 속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여러 가지 특수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은 ‘시민과 함께 하는 현장행정의 날’로 문제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수렴해서 문제를 해결해오고 있다.

또한 주요 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시민과 의회,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 토론회는 물론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신속한 시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보제공 채널을 다양화해서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환경, 관광, 유통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미래전략 자문단’을 구성해서 시정전반에 걸쳐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해 나가고 있다.

시는 또 정읍시의 미래비전도 확정했다. 중앙과 지방의 정책변화와 국내?외적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발전전략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정읍비전 2020 선도프로젝트 24개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24개 발굴 사업 중 정읍 투어로드 개발 사업 등 11건을 2013년 국가예산 대상사업으로 확정했다.

또 지역농식품 6차 산업 등 2개 사업은 2012년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고 있으며, 나머지 사업도 행정절차 등을 신속하게 이행해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시켜 국가예산을 최대한 확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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