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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FTA 15000여명 성난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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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FTA 15000여명 성난 함성
  • 최승우
  • 승인 2006.11.22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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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협상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22일 전국 곳곳에서 한미 FTA협상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도내 지역에는 전주 공설운동장 앞 도로에서 ‘한미FTA저지 국민총궐기 전북대회’가 개최됐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농민회, 보건의료노조, 공무원노조, 여성·시민사회단체 등 1만5000여명의 참가자가 모인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국민들의 삶을 궁지에 몰아넣는 한미FTA를 결사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범국민호소문을 통해 “지난 2월 협상개시선언 이후 8개월 동안 한미 FTA협상에서 미국 측에 유리한 협상만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분야는 미국 측이 정치적 상황이나 자국법을 이유로 거부해 얻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측이 농업과 자동차 세제, 쇠고기 부문 등 한국 측에 광범위한 양보를 강요해 한국의 경제주권을 사실상 무력화시키려는 수작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미 FTA전북도민운동본부는 ‘범국민 행동 지침’을 발표하고 도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전북운동본부가 발표한 ‘범국민행동지침’은 오는 29일과 12월 6일 예정된 범국민대회 참여와 쇠고기수입저지운동 참여, FTA반대의사 표명 등이다.

또 이날 오후 4시께 공설운동장 앞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전주도청 앞 광장에서 예정된 촛불집회에 참석키 위해 시가행진을 벌였다.
도청광장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당초 예정된 촛불집회가 아닌 경찰과의 충돌로 본격적인 시위를 시작했다.

도지사에게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려던 참가자 중 500여명이 도청 현관 앞에 배치된 10개 중대, 1000여명의 경력과 몸싸움을 벌이며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소화기와 소주병 등을 던지며 강하게 저항했으며 경찰들도 소화기를 살포하며 대응했다.
한때 경찰저지선이 뚫리며 도청 현관 앞까지 진입한 참가자들은 전희재 행정부지사와 하대식 전북도의회 부의장에게 항의서한문을 대신 전달하는 것으로 이날 집회를 마쳤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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