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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분양가 인하 ‘기대 미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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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분양가 인하 ‘기대 미 충족’
  • 윤동길
  • 승인 2011.12.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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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분양가 629만원 책정, 생색내기 인하 비판

전주시 분양가 심사위원회 오늘 낮 12시 재심의 열어 평균 33만원 상당 인하한 분양가 결정 수용하기로 결정, 당초 580-600만원대 인하 여력 있다고 분석했으나 건설사 생색내기

 

고 분양가 논란을 빚은 전북 혁신도시 2차 공급분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로 629만원이 책정된 가운데 건설사들이 여론을 의식해 생색내기 수준에 머물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전주시 분양가심위는 지난 7일에 이어 혁신도시에 건설될 민간아파트인 호반과 한백, 우미 등 3곳의 아파트 분양가를 620만원632만 원대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건설사들이 제시했던 분양가 653만원665만 원대 보다 2030만 원가량 낮아지는데 그쳤다.

 

건설사별로는 혁신도시 11블록에 들어설 호반 베르디움(당초 6659000)6326000원으로 가장 높게 책정됐다.

 

2블록 우미린(6539000) 622만원?12블록(6657000)6324000원 등이다.

 

건설사들은 1차 심의 때 10만 원가량 인하된 분양가를 제시했다가 분양위에서 추가 조정을 요구하자 20만 원가량을 추가 낮췄다.

 

이날 심의에서 위원 상당수는 분양가 가격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전체 의견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더 이상의 추가 조정 기회는 상실했다.

 

이들 건설사들은 오는 13일과 14일부터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건설사들이 매입한 택지구입비가 3.3132만원에 불과한데 다, 국토해양부 건축비 고시 단가인 지상 층 4171000, 지하층 2399000원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인하여력이 충분하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단순 비교되는 사례로 전주 하가지구에 분양된 진흥과 제일 건설사의 분양아파트의 택지구입비가 3.3469만원에서 분양가가 690만원에 불과했던 점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580600만원 이내가 적정 분양가를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 민간아파트 고분양가 책정으로 자칫 외지인들의 투기장으로 전락해 이전기관 종사자들과 도민들 이외의 외지인들의 배만 불려 실수요자의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도 관계자는 당초 분양가 제시액보다 낮아졌지만 이전기관 종사자들은 여전히 높은 분양가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건설사들이 단 하루만에 30만원의 분양가를 낮출 정도로 여력이 충분하면서도 고급화를 이유로 높게 책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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