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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이산회봉온천'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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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이산회봉온천'으로 간다"
  • 전민일보
  • 승인 2011.11.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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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회봉온천 조성사업

"도내에는 갈볼만한 온천이 없다? 아니다 이제 '마이산회봉온천'으로 간다"
지난 2008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전북지역 온천 관광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진안마이산회봉온천 조성사업이 재도약의 날개를 활짝 폈기 때문이다.
진안 마이산 기슭에 위치한 마이산회봉온천 관광단지는 지난 10여년 간의 부진을 떨쳐 버리고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유일의 풍혈냉천으로 전북도의 새로운 관광문화를 선도하게 될 마이산회봉온천 조성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도내 온천의 현주소
그동안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온천 관광지는 동네 목욕탕 수준에도 못미칠 정도로 시설이 낙후돼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며 하향사업으로 전락했다.
실제 2008년 기준 총 24개소 가운데 13개소(김제, 고창, 부안, 순창, 익산, 완주 4곳, 정읍, 진안)가 온천법에 의해 지구지정이 완료됐으나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주원인은 민자투자로만 조성되는 온천사업의 실효성을 들 수 있다.
온천지구로 지정된 곳 대부분은 온천공 발견과 함께 관광지 조성계획을 세워놓고 민자 등을 유치해 온천관광지 개발에 들어가지만 수십~수백억원이 투자되는 규모상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한데다 관련기업이나 지자체의 지원은 전무해 온천사업은 모험일 수 밖엔 없다.

▲진안 마이산회봉온천 현황
마이산회봉온천관광지토지구획정리사업조합(조합장 유재헌)에 따르면 진안 마이산회봉온천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와 임실군 관촌면 회봉리 일원 23만806평을 개발해 대단위 국민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0년 6월 전북도 및 진안군으로 부터 사업 인가를 득한 뒤 사업 착공에 들어 갔지만 갖가지 사유 등으로 사업중단이라는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하나된 노력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위기를 성공의 기반으로 만들었다.
회봉온천사업조합은 마이산회봉온천 조성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지난 5월 (주)진선종합건설(경기도 파주시)과 공사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사업지구 정리를 위한 절토작업과 법면 고르기 등 토공사가 한창이다. 또 내년 말 부지정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온천 조성 효과
마이산회봉온천지구는 진안지역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국내 유일의 풍혈냉천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로부터 전북도 온천 문화의 신 개척지로 평가받고 있다.
주변 도로망을 살펴보면 전주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임실 관촌에서 10분, 진안 마이산 12분, 진안 22분, 무주 리조트 40분, 대전 1시간 15분, 광주에서 1시간 5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구내에는 노인세대들을 겨냥한 종합실버레저타운과 종합온천장 워터파크, 레크레이션센터, 숙박시설, 호텔, 놀이동산, 상가시설, 인도어 골프장스포츠센터, 콘도미니엄, 그리고 노인병원과 온천요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은 사업 완료후 관광인구 수가 약 250여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조합의 노력
마이산회봉온천은 이제 지난 10여년간의 해묵은 잔재를 털어 버리고 단순한 온천관광이 아닌 사계절 즐길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온천관광단지로 우뚝 서기 위해 희망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또 마이산 주변의 풍부한 자연경관과 친절한 고향의 맛까지 겸비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마지막 정비사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에 조합원들은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진안과 임실 등 전북도 내 동북부권의 발전을 이끌어 내고 관광단지의 각종 편의시설과 관련된 고용기회의 확대 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내기 위해 각종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조합 측은 2011년 12월말로 기간이 만료되는 사업기간을 연장시키기 위해 현재 연장사유서 등을 정식 검토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진안군과 전북도 등에 사업기간 연장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도시개발법을 근거로 한 (가)환지인가 신청도 병행할 방침으로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진안군과 임실군, 그리고 전북도 등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마이산회봉온천지구 개발사업이 성공할 경우 진안과 임실 등 도내 동북부권 지역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대단위 민간개발사업이지만 성공적인 완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수 있도록 진안과 임실군 등 관할 자치단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유재헌 조합장 포부
유재헌 조합장은 그동안 각종 시기와 질투로 인해 법정 다툼에까지 이르렀던 고난에서 벗어나 이젠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을 다짐했다.
유 조합장은 사업과 관련해 사기와 공문서변조 등 각종 송사에 2년여를 휘말리다 지난 7월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유 조합장은 “과거 일은 잊고 전북도의 숙원 사업이기도 한 회봉온천 사업에 남은 인생을 투자하고 싶다"며 "사업 조성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입주가 완료되면 전북 동부권의 새로운 관광지구, 새로운 인구 유입 도시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조합장은 특히 "지자체와 도민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며 "진안군과 임실군, 전북도 등은 회봉온천 관광지 개발사업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적용해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유 조합장은 이어 “이미 회봉지구를 위해 도 차원에서 600억원이 투입됐고 이제 성공만이 남았다”며 “조합은 물론 도민과 행정기관이 삼위일체가 돼 전북의 새로운 관광메카를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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