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는 김현(대체건강관리학부) 교수의 연구 논문이 최근 美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의학도서관 생의학 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BioMedLib)으로부터 약용식물 분야에서 Top 10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생의약 관련 문헌 가운데 분야별로 우수 논문을 선정 발표하는 BioMedLib의 Top10에 선정된 김 교수 논문은 지난 2006년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발표된 한국 사찰음식으로 이용된 식물들의 약성 분석(Medicinal efficacy of plants utilized as temple food in traditional Korean Buddhism)을 주제로 한 것으로 한국 사찰음식의 대부분이 약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질병에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한국 사찰음식이 비만과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의 음식약(pharmafood 혹은 food medicine)으로써 갖춰야 할 요소들을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추후 계속되는 연구를 통해 일차적으로는 시급하게 사찰의 음식문화의 보존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며 이차적으로는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후속 연구들을 통해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건강 음식, 건강식품, 음식약(food medicine) 그리고 신약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는 내년 발효될 나고야의정서에 대비해 정부기관의 지원을 받아 자생생물의 전통지식을 과학적으로 발굴해 국제학회지에 유효공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