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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투병 순창여중 유희은양, 각계각층 성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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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투병 순창여중 유희은양, 각계각층 성금 모금
  • 전민일보
  • 승인 2011.10.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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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은이와 저는 마주앉아 친구들이 써준 편지를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장 한장 읽으면 읽을수록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감동, 사랑, 위로, 감사, 그리고 미안함과 부끄러움의 감정들이 한순간에 몰려왔습니다. 또한 희은이의 치료를 위해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희은이의 쾌유를 바라고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이렇게 많이 있다니...”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난치병에 걸린 유희은(순창여중 3)양의 어머니 이현아(40, 동계면)씨가 지난달 26일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금한 성금과 편지를 전해준 것에 대한 감사편지를 순창여중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이다.
  ‘유희은 학생에게 희망을’ 제목의 보도(지난달 28일자)는 중증 재생불량성빈혈이란 진단을 받고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와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 유희은 양에게 순창군 전 군민에게 모금 운동을 펼치는 계기가 됐다.
  유양은 성적이 우수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로 모범학생이었으나 뜻하지 않은 병마로 인해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데다 치료에 드는 수천만원의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주위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순창여자중학교 교사와 학생 모금운동이 언론에 보도되자 각 기관단체, 학교에서 모금운동을 적극 협조하고 나섰다.
  옥천테니스클럽, 순창고교, 순창제일고, 순창지역85연합동창회, 전북연합신문 이세웅 기자, 순창교육지원청 유현상 교육장 및 직원, 다생회, 구림초중교, 순창북중, 우석고총동창회장, 복흥중학교 등 순창여중학교를 경유해 전달한 성금만도 900만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농협중앙회 순창군지부, 한국전력공사 순창지점 사회봉사단, 순창초등학교, 익명의 순창군민이 유양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는 등 순창군 전체가 희은양 돕기에 나서 치료비에 보탬이 되고 있다.
  희은양은 11일 한번 더 수혈을 받은 후 다시 입원, 무균실에서 4일동안 면역치료를 받고 암 병동으로 이동해 2주동안 입원생활을 하게 되며, 희은이와 유전자가 맞는 골수이식자가 나타날때까지 지금처럼 통원하여 수혈을 받다가 이식자가 나타나면 골수이식을 받게 된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힘든 투병생활이지만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로 행복해하는 유양과 어머니에게 지속적인 도움이 이어지길 바란다. 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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