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의장 김학관)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도 높은 군 현안 등에 대한 군정질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임실군의회는 지난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66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김진억 임실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군정 전반에 대한 군정 질문을 실시했다.
다음은 군 의원의 주요 질문내용을 요약했다.
▲문홍식 의원(임실·성수)= 치즈밸리 사업 중단 이유는
2004년부터 추진된 임실치즈밸리사업의 중단이유와 금후 추진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또한 임실지역은 사회단체의 주관아래 각종 문화축제 남발로 연간 6억원의 행사비를 낭비하고 있어 행사시행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체육행사와 고추, 산머루 등 대부분의 행사내용이 중복된 문화축제전체를 통·폐합 해 치를 의향은 없는지?
▲이형남 의원(임실·성수)=특정 공무원 복직 설명을
지난 8월 단행된 공무원 인사가 보복과 혈연인사라는 많은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특정 공무원만을 복직 발령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데 그 이유를 설명하라?. 개인 소유인 성수산휴양림은 진입로 개설 및 포장 등 군 예산 수십억원이 지원된 특혜 사업장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전주의 B교회에 매각됐다. 교회측은 기도원 이용목적으로 활용한다는 데 수십억원의 국비와 도비 등이 투입된 이곳을 군 직영사업으로 활용할 의사는 없는가?.
▲이순봉 의원(운암·신덕 · 신평 · 관촌)=관촌-진안도로공사 재개 해야
지난 1998년도부터 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한 관촌-진안간 도로 포장공사로 인하여 관촌 주천리-유산간 접속도로 40m와 감속차선 60m가 장기간 절단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어 농가와 주민들이 농기계와 차량이용 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뒤따르고 있는데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임실군이 순수군비 2억5천만원을 투자하여 토지, 지장물 보상까지 마무리를 하고도 공사를 중단한 이유는 무엇인가?.
▲문영두 의원(오수 ·지사 ·삼계 ·청웅 ·강진 ·덕치)=효율적 의료정책 계획 있는가
현재 약 58억원의 예산을 들여 의료원 신축 이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의료원 이전 신축에 맞춰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의료 행정이 펼쳐 질 수 있도록 기구축소 등 제도개선이나 예산 절감을 위한 대책과 지난 1996년도부터 가동중인 축산폐수처리시설은 10년 이상 초과하여 노후화 된 관계로 운영과정에서 많은 악취가 발생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데 인근 주민들을 위한 향후 계획에 있는가?.
▲정인준 의원(오수 ·지사 ·삼계 ·청웅 ·강진 ·덕치)=군민의식 전환 추진 의향은
임실공직자와 임실군민들 모두가 의식전환이 되기 위해서는 임실군 행정조직의 혁신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사료됩니다. 이는 공직자들의 탁월한 능력이 필요하나 상급자의 눈치나 보고 이례적으로 결재나 하고 예 하는 에스맨 만 있고 아니오하는 노맨이 없어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침체되어 있는 것은 임실군 인사행정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해소키 위해 임실군 공직자와 군민들을 총 망라하여 임실군민들의 의식전화사업을 통한 자기혁신을 전개할 의향은 있는가?.
▲정경자 의원(비례대표)=여성회관 건립 시급한 실정
도내 14개 시 군 중 장수, 진안, 임실군만 여성회관이 없다. 하지만 임실 관내에는 10여개의 여성단체가 많은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또한 6천300여명이나 된다. 임실군 인구 중 여성이 50%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성회관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건립계획은 있는가?. 임실=문홍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