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도내 아파트 매매 실거래 2255건, 전월대비 6.6% 감소
신학기 이사철을 앞두고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수급 불균형으로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아파트 매매 거래가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1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는 전달 2415건보다 160건 감소한 2255건으로 6.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도내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11월 실거래가 신고가 2868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연초 도내 아파트 매매 거래가 부진을 보인데는 겨울철 신규 분양 아파트도 없는데다 이사철을 앞두고 주택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급등, 아파트 소유주들이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아파트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매매가 또한 급등, 효자동과 삼천동, 서신동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중소형과 중대형 모두 2000만~3000만원이 올랐다.
도내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2008년 11월 1381건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며 2009년 10월에는 3239건까지 늘어났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 월별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건수는 1월 2052건, 2월 2032건, 3월 2300건, 4월 2857건, 5월 858건, 6월 1656건, 7월 1628건, 8월 1824건, 9월 1389건, 10월 1707건, 11월 2868건, 12월 2415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는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 또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 접속, 확인할 수 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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