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수배 패러글라이딩 200여명 참가 성황
제33회 고창모양성제를 기념하기 위해 22일 제2회 고창군수배 전국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열렸다. 당초 방장산활공장에서 이륙하여 공설운동장에 반경 5cm의 원에 정밀착륙하는 경기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대회는 우천으로 인해 실내에서 기체(케노피)를 세우고 빨리 달리는 방식으로 대회가 치뤄졌다. 주최측에서는 대회 당일 기상이 강풍과 강우가 예보되어 전국의 많은 동호인들이 참석하지 못할 것을 염려하였으나 경남 거제동호회, 경기 광명시 동호회, 익산시 산페러, 동신대학교 등 200여명의 동호인과 가족들이 참석하여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강수 고창군수는 “아름다운 인간 비행이 기상변화로 실내경기로 치러져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많은 동호인들이 악천우에도 불구하고 고창을 찾아 준 것은 새처럼 나는 동호인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고창모양성제 축제까지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에는 멀리 대구에서 온 스카이프랜드 소속 이치우, 서울 동신대학교 박선화씨가 남여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는 산패러가 1위, 모범상에는 곡성프리맨 이정철씨와 전주패러 장종애씨가 각각 상을 받았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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