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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뷰 널뛰기 분양가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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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뷰 널뛰기 분양가 말썽
  • 김종하
  • 승인 2006.10.17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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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완료땐 SK건설 500억 떼돈 예고
<속보>전주시가 태평동 (구)연초제조창 아파트 신축과 관련 사업주체인 KT&G측이 최고가격 입찰로 인한 수백억원대의 이익을 챙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익에 대해 개발이익 등을 환수하는 강력한 방침을 세웠다.<17일자 1면,관련기사 3면>

특히 사업주체측의 의뢰를 받은 한국갤럽이 지난 2004년 11월22일 한국갤럽에 전주지역 아파트개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시민들 평당 희망분양가격이 435-441만원(당시 KT&G측 500-550만원 계획)으로 집계돼 최종 분양가격을 45평형 기준 평당 510만원 제안했지만 현재 평당 분양가는 이보다 240만원이 폭등한 750만원을 형성해 시민단체들이 분양원가 공개를 촉구하고 나설 예정이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KT&G 측은 아파트 건립을 위해 설문조사와 타당성 용역 등을 실시해 평당 적정가격이 480-520만원까지 제시됨에도 불구,최대이윤 추구를 위해 최고가 입찰 및 턴키방식을 도입해 널뛰기식 분양가 상승을 부추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02년 10월 정부지분 전량매각으로 민영화가 완료돼 외국인 52%,국내48%(기업은행 5,9%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자금 역외유출 및 국내자본 잠식 등의 우려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공사인 sK건설은 턴키방식(시공사에서 기획,설계,시공,분양까지 일괄 전담)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과 도내 아파트 건설 진출 등을 이유로 지난해 9월5일 최고가인 1,026억원을 제시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KT&G 부지의 경우 2003년 당시 토지 공시지가가 평당 180여만원이지만 실거래가격을 감안해 평당 200만원으로 추정할 경우 토지 22만평 가격은 440억원이지만 최고가 입찰과 턴키방식 도입으로 586억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것으로 추정된다.

SK건설은 712세대 총 분양대금이 3,070억원에 달해 1,026억원과 1,662억원 공사비(평당 400만원×건물연면적 4만516평)를 제외할 경우 424억원의 이익을 챙긴다.

또한 턴키방식 사업추진으로 설계와 시공 등을 통해 최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어 이를 감안하면 최하 500억원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시는 기반시설부담금은 공원 조성 등으로 상쇄되지만 KT&G측에 학교용지 부담금 11억원을 비롯 추정되는 시세차익 586억원에 대한 개발이익의 25%에 해당하는 147억원의 개발부담금을 징수할 방침이다.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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