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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비정규직노조 부분 파업 장기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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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비정규직노조 부분 파업 장기화 조짐
  • 전민일보
  • 승인 2010.11.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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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노조 360명,“법원 판결 따라 정규직 노동자 인정” 요구
현재자동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22일‘정규직 노동자 인정’을 요구하며 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사측과 극명한 입장차로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조원 360여명은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의 공장점거 파업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비정규직 노조측은“사측이 지난 7월 대법원이 내린‘2년 이상 근무한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는 사실상 현대차와 고용관계를 맺고 있어 정규직으로 인정된다’는 판결을 수용하지 않고, 노조의 대화와 교섭요구도 거부해 파업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정규직 노조측은“360여명 조합원 대부분이 2년 이상 근속한 사내 하청 노동자로 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정규직으로 인정해야 하는데도, 사측이 법원의 판결을 수용하지 않고 파업으로 내몰고 있다”며“지역경제의 타격을 최소화하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조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사측은“지난 14일부터 비정규직 노조의 불법적인 잔업거부와 부분 파업으로 일부 생산라인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며“부분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체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 2008년 이후 2년 연속 노조 파업 없는 무분규 기록을 이어왔으나, 이번 비정규직 노조의 사상 첫 파업으로 무분규 기록도 깨진데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안게 됐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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