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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거리 성인오락실 규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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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거리 성인오락실 규제해야
  • 윤가빈
  • 승인 2006.04.26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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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국제영화제를 앞두고 성인오락실이 영화의 거리를 점령하고 있다는 보도는 적잖은 우려를 낳게 한다.
 국제영화제를 관람하기 위해 전주를 찾는 고객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제공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영상산업은 전북도정 5대 핵심 전략사업의 하나로서 전주시는 전주의 영화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고사동 일대를 영화의 거리로 조성했다. 그리고 영화산업은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영화제를 관람하기 위해 전주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고, 전주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영화제를 찾는 순수 관객수를 9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북 지역을 제외한 국내외 관객이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전주 영화의 거리는 이제 전주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영화의 거리 일대에는 10여 곳의 성인 오락실이 영업중이다. 영화제조직위 관계자의 전언이 아닐지라도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 성인오락실이 이처럼 운영된다면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영화제와 전주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전주시 완산구청 관계자가 법적 시설 기준과 설치 가능 장소 등을 지키고 있어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너무 근시안적인 행정에 머물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2006년 한 해만도 벌써 3-4곳의 성인오락실 영업을 허가해줬다. 기왕에 허가를 해 준 곳을 정비하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이제라도 더는 성인오락실 영업을 허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영화의 거리에 사행심을 조장하는 성인오락실이 판치는 것은 안될 일이다.
 영화 산업은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전주시의 행정이 전북 영상 산업의 발전에 이토록 무감각하다면 앞으로도 누군가 신청만 한다면 다 허가할 것이란 얘기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성인오락실로 영화의 거리가 물드는 것은 주로 이용하는 10대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전북이 영상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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