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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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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할때
  • 김민수
  • 승인 2006.10.0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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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할 때

양봉선
/아동문학가. 전북아동문학회장

 무조건 많이 읽으려 덤비지 마세요. 글을 읽기 전에 내가 왜 이 책을 읽는가?를 생각하고 읽어보세요. "한 권의 책이라도 읽어야 내 것이다"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책을 선택해 보세요. 책이란 하나의 만남이거든요.
 한 권의 책을 만남으로서 인생의 목표가 결정될 수도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보는 눈도 제각기 다르고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각양각색으로 많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중후한 옷과 번쩍거리는 값비싼 옷들을 입으려 하고요. 어떤 사람은 귀거리, 목거리, 반지를 주렁주렁 달고서도 화장을 하고 가짜 눈썹을 끼워 멋을 내기도 하지요.
그런데, 우리 몸에서 치장이 불가능한 곳이 꼭 한 군데 있답니다. 그것은 자기 마음대로 치장 할 수가 없는 까만 눈동자입니다. 그 사람의 눈동자는 그 사람 마음과 지성의 얼굴입니다. 지적인 사람은 그 지식과 지혜를 그 눈빛으로 드러냅니다. 눈동자에서 지혜의 빛이 나게 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합니다. 책을 읽으면 그 모든 것들을 눈동자가 빨아들이게 되거든요.
 책에 흥미가 없는 분들은 처음엔 재미나는 책부터 골라 읽어보시는 겁니다. 몇 시간이고 계속 책을 읽을 수 있는 끈기와 강한 정신력을 길러 보는 것이죠. 그리고, 책 속에는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어떤 길일까요?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 길도 있고, 즐거움을 찾는 길도 있고, 지식을 얻는 길도 있고, 사랑을 얻을 수 있는 길도 있죠.
 책 속에는 아름다움도 있고, 슬픔도 있고, 분노도 있으며, 외롭고 쓸쓸함도 있다는 걸 느끼셨을 거예요. 또한, 우리가 미처 체험하지 못한 온갖 삶의 길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책에 있는 길에 따라 자기완성의 개발을 해 나가는 것이랍니다.
 정신이 건전할 때는 알려는 욕구가 강하여 교양이나 지식을 충족시켜 줄 책들에 눈길이 쏠리고, 정신이 병들면 흥미가 덜한 책은 외면하고 말초적 쾌감을 느끼게 하는 외설적인 것, 즉, 쾌락 지향적인 호기심에 집착하게 됩니다.

 아무 책이나 덮어놓고 읽어서는 안 되지요. 책을 대할 때는 그 책과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해야 됩니다. 책을 소홀히 여겨서는 교훈을 얻지 못하거든요. 겸허한 마음으로 책 읽는 법을 터득하는 데 인색해 하지 마세요. "책읽기는 정신과 마음을 살찌게 합니다." 하루에 30분이라도 꾸준하게 책을 읽어 마음의 양식을 쌓아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결심한 만큼 위대해 질 수 있다』는 에이브라함 링컨의 말씀처럼 세상을 보다 높고 넓게 바라보며 훌륭한 삶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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