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9년 군산지역에서 3번째로 서민주택공급을 위해 건설된 우진 아파트가 30여년만에 재건축이 추진된다.
지난 24일 전북도는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군산시 우진·신남전 공동주택단지의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을 통과시켰다.
우진아파트는 1979년, 신남전 연립주택은 1984년에 각각 신축되어 30년과 25년이 경과된 공동주택단지로서 기능저하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건축물의 상태가 노후,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재건축은 군산시 나운동 588번지 일원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은 3만3470㎡이며 지하1층 지상14~17층 10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총 세대수는 641세대로 1단지는 347세대(109㎡형 291세대,149㎡형 56세대), 2단지 294세대(79㎡형 21세대, 93㎡형 99세대, 116㎡형 174세대)로 2013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우진·신남전 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계기로 관련법에 의한 신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주변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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