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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중화산동 풍림아이원, 분양 중단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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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중화산동 풍림아이원, 분양 중단 장기화
  • 전민일보
  • 승인 2010.05.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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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중화산동 풍림아이원 아파트 분양 중단이 지리한 법정공방 속에 장기화될 전망이다.
풍림아이원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3.3㎡(1평)당 500만원대 파격적인 분양가로 지난 4월 2일 까지 진행된 청약에 1973명이 접수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아파트 추첨을 앞두고 시행사와 사업 위탁사 간 법정공방으로 아파트 추첨을 앞두고 분양이 중단됐다.
27일 풍림아이이원 아파트 시행사인 (주)한국토지신탁과 분양대행사 등에 따르면 사업위탁사인 (주)스페이스앤스페이스와 수익사 등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아파트 분양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일시적으로 분양을 중단했다.
사업위탁사와 수익사 등은 당초 분양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분양을 강행, 500만원대 분양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행사인 (주)한국토지신탁은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 분양 재개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 시행사와 사업위탁사간 분양가에 대한 입장차가 커 언제쯤 분양이 재개될지는 오리무중이다.  
통상 법원의 이의신청은 2개월, 본안소송까지 이어질 경우 6개월 정도 걸려 자칫 분양 재개는 해를 넘길 수도 있다. 
한국토지신탁과 분양대행사는 지난 분양 중단을 통보한 후 1973명의 청약자들에 청약금 환불에 나섰지만 1842명만 청약금을 환불받고, 130여명은 분양 재개 때까지 환불을 거부하고 사태의 진전을 지켜보고 있다.
청약자 A씨는“경기침체 속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한 꿈을 담아 아파트를 청약했는데 추첨 당일에 일방적으로 분양을 중단, 충격이 컸다”며“지금으로서는 청약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루 빨리 당초 약속대로 분양 절차를 재개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분양대행사 관계자는“기존 청약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사업위탁사와 시행사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기존 환불은 받은 청약자든 환불을 받지 않은 청약자든 상관없이 1973명의 청약자 중 추첨을 통해 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2가에 풍림산업이 분양하는 중화산 풍림아이원 아파트는 총 498가구 지하2층~지상 15층 11개동으로, 118~251m²등 다양한 평면 구성에 선시공 후분양으로 입주시점이 빠른데다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은 평당 3.3㎡당 500만원대의 분양가로 지역 주택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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