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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위탁아동 지원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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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위탁아동 지원책 시급
  • 김민수
  • 승인 2006.09.14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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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경제난 등으로 생계를 위해 가족들이 서로 떨어져 살 수밖에 없는 이산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다.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부모와 떨어져 따로 양육되어야 하는 자녀들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이들 자녀의 경우 제도권에서 이탈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이들 자녀들에 대한 지원책 등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부모와 아이가 부모의 돈벌이 때문에 흩어져 살아야 한다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 실패로 인해 온 가족이 생이별하고 살아야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들 아동들은 한 달에 한 번 부모의 얼굴을 볼까말까 하는 상황이다. 부모들의 아린 마음과 자녀들의 아픔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여러 사정으로 부모와 떨어져 양육되는 가정 위탁 아동이 도내 지역에만 628세대, 913명에 이르고 있다. 부모의 이혼 등으로 한 명의 부모와 살고 있는 부자 가정이거나 모자 가정의 경우 5270세대, 1만4873명에 달한다. 또 다른 이유로 부모와 떨어지고 조부모 밑에서 성장하는 아이들도 많다는 지적이다. 조부모가 어린 아이를 키우는 모습이 우리 주변에서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기초생활대상자에 해당하는 경우만 유일하다. 부모의 마음이 담긴 이들 청소년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에 무관심한다면 후일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걸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들에 무관심한다면 후일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걸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부모의 마음으로 이들을 지도하지 않는다면 탈선하는 청소년들을 많이 생길 것은 당연지사일뿐더러, 탈선 후에 계도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문제다.

  이들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보육 시설과 학교에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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