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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改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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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改革)
  • 전민일보
  • 승인 2010.03.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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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새롭게 고치는 것 또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합법적으로 하는 변혁이나 개조하는 것입니다.
개혁은 쉽게 설명하자면 바꾸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묵은 제도나 기구 따위를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보편적인 유익을 가져오도록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혁은 합법적인 것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매우 자연스러워야 하며 보편적 가치를 함유해야 합니다. 우리는 문민시대, 국민의 시대, 참여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개혁이 핵심가치였음을 잘 압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급격한 개혁의 물결이 밀어 닥쳤던 것입니다. 세계인 모두가 공감한 것은 개혁이 생존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개혁 없이는 소망스런 삶의 사회, 미래비젼을 실현하는 사회를 건설할 수가 없다는 것을 절감한 까닭입니다.
그렇지만 개혁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존의 것을 바꾸는 결정을 할 때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앞서므로 신중하게 됩니다.
이처럼 개혁은 야단스러운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며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듯 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을 컴컴한 동굴 속에서 헤매다가 밝은 바깥세상으로 나오는 길을 찾아서 빠져 나올 때는 조심해서 눈을 떠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갑작스런 햇볕에 의해 눈의 기능이 상실될 위헙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햇볕이 눈부시다고 눈에 위험성이 있다고 해서 다시 뒷걸음질 쳐서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면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지금 우리는 지루했던 지난날의 캄캄한 동굴을 빠져 나와 햇살이 비치는 새로운 삶의 자리에로 나와서 정착하려는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고통스러웠던 삶의 자리에서 새로운 꿈을 가진 소망의 자리에로 옮겨가는 개혁의 길목에 들어섰습니다. 여기에는 개혁과 변화로 인한 엄청난 갈등과 반목의 진통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협력이 필요합니다.
개혁으로 인한 변화를 두려워하면 우리는 다시 축축하고 음산한 동굴로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보다 지내기가 더 손쉬웠던 것으로 여기고 과거동굴의 삶을 동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뒤를 돌아본다는 것은 오늘을 바로 서고, 내일을 향한 힘이 될 때 값진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개혁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됩니다.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들과 우리의 삶을 가장 행복하게 해 주었다고 믿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허구일수도 있는데, 그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해 개혁의 변화를 두려워한 나머지 다시 동굴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것은 소망스런 삶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흩어진 햇빛의 초점을 한데 모아 삶에 유용한 불을 일으킬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모두가 개혁에 협력하면 소망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개혁은 도약의 힘입니다. 소망스러운 미래를 만드는 것입니다.
개혁은 글로벌 시대의 생존법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개혁 되어가야 합니다.

 최원탁 / 전주현암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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