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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정책협의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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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정책협의 돋보인다
  • 김민수
  • 승인 2006.09.0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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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정책협의 돋보인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민주당이 ‘전라도당’이라는 말을 듣더라도, 전북 발전을 위해 언제라도 앞장 서겠다는 말은 참으로 우리를 고무시킨다. 전북이 금방이라도 도약할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다. 물론 민주당 대표 한 사람이 무슨 큰 영향력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전북에 비우호적인 발언을 하도 많이 듣던 참이라 그 한 사람의 발언이 듣기만 해도 반가운 것이다.   

 도와 민주당과의 정책 협의회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도는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김제공항, 국가예산 확보, 직도문제 등 현안 사업에 대해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 동안 당의 협조는 지역 내 출신 국회의원의 협조를 받는 것이 전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행정 마인드부터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것도 처음부터 당의 협조를 얻어내려 했다기보다는 현안에 부딪치면 그때서여 협조를 구하는 방식이었다고 기억이 된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당만이 아니고 타 당의 협조도 구할 수 있으면 구하면서 지역의 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이의를 붙일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화갑 대표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전남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 참여정부 들어 전남과 광주에는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진 데 비해 전북은 소외됐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특히 한화갑 대표가 전ㆍ남북이 상생을 모색할 것을 제안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사실 전남과 광주, 전북은 같은 전라도라는 테두리 안에 있다. 전라도라는 이름 자체가 전북의 전주와 전남의 나주에서 각각 첫 자를 떼어 ‘전라’라고 했다는 사실은 이미 다 알려진대로다. 하나의 사안을 두고 서로 다퉈서는 안된다는 그의 말은 전남의 J프로젝트 등과 전북의 새만금사업이 지역적으로 경계가 걸치는 등 미묘하게 맞물리고 있는 시점에 나온 말들이어서 주목되는 바가 있다. 여기에 도가 민주당과의 정책 협의는 물론 민주노동당 등 타 당과의 정책협의회를 계속하고 있는 도 행정 수반인 김완주 지사의 열린 마음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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