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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 ‘지열·태양에너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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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 ‘지열·태양에너지’ 도입
  • 소장환
  • 승인 2006.04.25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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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사업에서 신·재생 에너지 활용토록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높아지는 가운데 도내에서는 학교시설에 지열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시도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25일 학교시설 민간투자시설사업(BTL)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계획을 발표하면서 2005년과 2006년 BTL사업 물량 속에는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2005년 BTL사업 물량의 경우 신축대상인 익산 부천중과 개축 대상인 전라중 포함 15개 학교, 체육관을 새로 짓는 동신초 등 17개 학교에 소변기 전자감응식 수세밸브 전원용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된다. 또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이용하는 보안등이 각 학교별로 정문에 1개씩 달릴 계획이다.

2006년 BTL사업에는 개축대상 학교 16곳과 체육관 신축대상 학교 10곳 등 26개 학교에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보안등이 설치되고, 신축대상인 전주오송초, 마전초, 우림초, 군산미장초, 전북체육중 등 5개 학교에는 태양광 발전시설과 함께 지열 냉·난방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들 학교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설비는 10㎾P 규모로 시설비는 1㎾P당 1천만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학교당 약 1억원의 사업비가 더 들어간다. 사업비 가운데 50% 정도는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국고보조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열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학교당 5억원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도교육청이 도입을 계획한 태양광과 지열은 재생에너지에 속하는 분야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르는 이산화탄소의 발생이 없어 환경친화성이 높을 뿐 아니라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갈될 염려도 없다.

아울러 이와 같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경우 교실별로 연간 25만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으며, 도시지역을 기준으로 가스를 사용하는 냉난방비용의 50% 수준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도교육청 시설과 김영환 사무관은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친환경 에너지 교육을 할 수 있는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며 “효과가 검증될 경우 학교급식시설의 급탕 공급설비 등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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