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제수용품 중 수산물과 과일 등이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차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4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에 따르면 전주시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대형슈퍼 등 총 22곳에서 설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13만2828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대형슈퍼 15만8906원, 대형마트는 16만9255원으로 전통시장에 비해 각각 19.6%와 27.6% 비쌌다.
특히 올해는 수산물 어황 감소로 참조기(국산)의 경우 전년보다 48.8%까지 가격이 급등해 최고가격 2만5000원부터 1만원대까지 큰 격차를 보였다.
동태포도 5754원으로 전년 4990원에 비해 15.3% 올랐고, 북어포의 경우 3126원으로 전년 2625원에 비해 19.1% 인상됐다.
제수용품별로는 쌀(일반미?10kg)의 경우 전통시장이 2만250원으로 백화점(3만원)에 비해 -48.1%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과일은 저장물량 감소와 수확기 한파피해로 지난해에 비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배(1개? 700g)가격은 전통시장이 2300원, 백화점은 2800원, 대형마트는 2338원, 대형슈퍼는 2581원으로 조사됐다.
또 사과(1개?300g)는 전통시장 1400원, 백화점 2143원, 대형마트 1515원, 대형슈퍼 1427원, 단감(1개?200g)은 백화점이 1100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형마트가 712원으로 조사됐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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