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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상품권 일원화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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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상품권 일원화 시켜야
  • 김민수
  • 승인 2006.09.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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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상품권 일원화 시켜야

 재래시장의 공동 상품권 이용이 부진하다는 소식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총 상품권 판매액은 전체 발행액의 20%가 못 미치는 3억 5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4835만원이 회수됐다.

 관계자들은 상품권 판매 부진의 원인이 신용카드를 통한 상품권 구매가 불가능하고 상품권 판매처 부족 등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상인과 도민들의 상품권에 대한 인식 부족도 한몫하고 있다고 하다. 또 도내 상품권의 이원화로 인한 구매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즉 장수군을 비롯한 익산시, 김제시, 순창군 등이 자체 독자적인 상품권을 발행해 유통하고 있는 것도 상품권 판매 부진의 한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원인을 알았다면 처방도 가능할 것이다. 이원화된 상품권은 일원화시켜야 한다. 같은 도내에서 어느 곳에서는 사용할 수 있고 어느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품권은 당연히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판매부진의 요인이라고 본다. 이즘은 소비자들이 현금 구매보다는 신용카드 결제가 많다.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야만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만일 신용카드 결제가 막힌다면 대형 할인점 등도 당연히 매출이 떨어질 것이다.

 상품권이 이원화돼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김완주 도지사가 장수군과 익산시 등 자체 상품권 발매 지역과 통합 방안을 모색해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용카드 결제 부분에 대해서는 상인들의 이해가 따라야 할 것 같다.

 아울러 도민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한 사항이다. 지자체와 도내 향토 기업이 공동 상품권 구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도내 대기업 등도 공동상품권 구매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특히 추석 명절을 대비해 공동상품권의 판매를 유도하고 재래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재래시장에서 상품권이 활성화 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재래시장의 활성화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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