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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되면 투기의혹 부동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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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되면 투기의혹 부동산 기증"
  • 소장환
  • 승인 2006.09.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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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김오환 교수 학생과의 간담회서 밝혀
전북대 김오환 교수가 투기의혹 부동산에 대해 전북대에 기증할 의사를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재추천안마저 거부당한 김 교수는 5일 총학생회가 주최한 학생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청와대가 제기한 문제 이외의 의혹은 더 이상 없으며, 총장에 취임하게 된다면 공증을 받아 투기의혹을 받은 일부 임야에 대해 전북대 연습림으로 기증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진수당) 건물 최명희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300여명의 재학생들과 전북대 일부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총학생회는 학내 언론을 제외한 외부언론의 출입을 막아 취재진과 가벼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녀의 병역문제 △음주운전 △위장전입과 부동산투기의혹 등에 대해 자세히 해명하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교수는 “문제로 언급된 부분들이 총장직 수행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했다면 출마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청와대의 소명요구를 가벼운 통과의례로 여기고 소홀히 대처한 것을 크게 후회한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김 교수는 또 “청와대가 제기한 부동산 투기의혹들은 사고팔기를 반복한 재산들이 아니라 약 18년 동안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들로 위치도 개발가능성도 거의 없는 곳이어서 처음 구입당시에 비해 가격 상승폭은 물가인상률과 엇비슷하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충남 공주의 임야 9만7757㎡(2만9527평) 등 일부 부동산에 대해서는 총장으로 취임할 경우 공증을 거쳐 전북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한편 질문 과정에서는 여종민 전북대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이 나서서 “충남대의 경우는 음주운전으로 면허를 취소당한 뒤에도 다시 음주운전으로 걸렸지만 이상 없이 총장에 취임했는데, 유독 전북대만 연구비 문제에 이어 선출로 뽑은 총장에 대해 제동을 거는 등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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