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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상품권 이용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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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상품권 이용 부진
  • 김운협
  • 승인 2006.09.04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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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지사, 자체발매 시군과 통합 방안 추진

발행 한 달을 맞고 있는 재래시장 공동상품권이 발행액의 20%에도 못 미치는 3억5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완주 도지사가 장수군과 익산시 등 자체 상품권 발매지역과 통합방안 모색을 지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동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수군과 익산시, 김제시 등 현재 독자적으로 발행되고 있는 시군과의 장기적 통합방안 마련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해당 시군의 반응은 그리 탐탁치만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총 상품권 판매액은 전체 발행액의 20%에도 못 미치는 3억5000만원으로 이중 4835만원 가량이 회수됐다

당초 대부분의 지자체와 도내 향토기업과 대기업이 공동상품권 구매에 적극 참여해 판매율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이다.

공동상품권의 부진원인은 신용카드를 통한 상품권 구매가 불가능하고 상품권 판매처 부족, 상인과 도민들의 인식 부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상품권 권역화로 장수군을 비롯한 익산시, 김제시, 순창군 등이 자체 독자적인 상품권을 발행해 유통하는 등 도내 상품권 이원화로 인한 구매감소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자체적으로 상품권을 발행하는 시군들과 협의해 장기적으로 상품권을 통합해 유통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해당 시군과의 의견조율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품권을 독자발행 중인 시군에서는 단순히 발행주체가 다른 것이 아니라 상품권의 성격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 

장수군 관계자는 “장수사랑상품권과 재래시장 공동상품권은 성격부터 완전 다른 개념”이라며 “두 상품권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시행 한 달밖에 안된 상황에서 단순히 가격비교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추석 명절을 대비한 홍보활동 강화와 범도민 재래시장이용 활성화 운동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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